'형사록2' 김신록 "액션 기대했는데 내근직…전도연처럼 하고파"

입력 2023.07.24 14:34수정 2023.07.24 14:34
'형사록2' 김신록 "액션 기대했는데 내근직…전도연처럼 하고파" [N인터뷰]
김신록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김신록이 '형사록2'에서의 액션신을 아쉬워했다.

김신록은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2'(극본 손정우 황설헌 / 연출 한동화) 관련 인터뷰에서 유도 실력자인 금오서 여성청소년계 팀장 연주현으로 등장한 데 대해 "(유도신은) 현장에서 대역 분이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감독님께 '형사록1'에 액션신이 많던데 액션스쿨을 다녀도 되겠냐 했었다"며 "그런데 내근직이라더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좋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30대 후반까지 액션 배우가 꿈이었는데 이번에 불이 지펴졌다"며 "경수진 배우가 액션을 잘해서 '멋있다' 했다"고 감탄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김현주 선배님, 전도연 선배님도 멋진 액션을 하셨는데 저도 나이 아랑곳하지 않고 해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김신록은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보고 싶은 바람도 전했다. 그는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기회는 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ENFP 성향인데 사람들이 '그래보이지 않는다' 하더라, 하지만 제가 ENFP인 것으로 봐서 다른 면모가 틀림 없이 있는 것 같다"고 앞으로의 변화를 기대했다.

김신록은 앞으로 만나고 싶은 캐릭터를 구체적으로 묻는 질문에 "시청자들이 '저런 모습 있었어?'라고 계속해서 발견해나갈 수 있는 작품이면 좋겠다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의 필모그래피에는 '지옥'을 비롯해 '모범가족' 그리고 아직 공개되지 않은 '지옥2'와 '스위트홈2' '무빙' 등 OTT 작품들이 많다. 이에 대해 그는 "한국에서 OTT가 활성화된 시기와 제가 '방법'으로 드라마 데뷔를 하게 된 시기가 맞물린 것 같다"며 "콘텐츠 시장 다변화의 수혜를 입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시즌2를 선보이는 다수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저만의 특별한 경우는 아닌 것 같다"며 "요즘 콘텐츠에서 배우를 섭외하는 방식일 수도 있겠다 생각한다, 전작에서 좋은 모습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되고 새로운 누가 나오면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 지속해나갸느냐가 숙제"라고 덧붙였다.

김신록은 자신이 선호하는 작품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OTT에는 장르물이 많다"며 "제가 세계관이 두드러지는 작품을 좋아하긴 하다, '지옥'도 저한테 너무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스위트홈2' 같은 경우에도 세계관이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형사록' 같은 작품은 범죄 스릴러가 갖고 있는 세계관이 있다"며 "이렇게 세계관이 구축돼 있는 작품들이 좋다, 새로운 방식의 세계관이 걸쳐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 그는 여전히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옥2'와 '전, 란'을 찍고 있다"며 "그런데 제 오래된 친구가 '요새 너무 일 안 하는 것 아니냐'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친구는 나한테 인생을 3배로 산다고 하더라"며 "가까운 친구니까 그 친구 눈에는 덜바빠보이나보더라"고 말했다.

한편 '형사록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로 지난 5일 처음 공개된 후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2편씩 공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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