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회장님네 사람들'에 배우 심양홍이 등장한다.
오는 24일 오후 8시20분 방송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41화에는 '전원일기'에서 '복길 엄마' 김혜정의 친정 식구가 모두 모여, 약 40년 만의 뜨거운 해후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진다.
먼저 지난주 일용이 박은수가 김혜정을 위해 복길 엄마 친동생 역으로 출연한 차광수를 몰래 부른 바 있다. 이에 차광수도 복길 엄마의 친정엄마 역인 연극계의 대모 이주실을 불러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더해 복길 엄마의 친정아버지 역인 심양홍까지 깜짝 손님으로 찾아와 복길 엄마의 친정 식구가 모두 모인다. 이에 김혜정은 드라마 속 가족이지만 약 40년 만에 해후를 나누는 것이 큰 기쁨이라고 밝히며 행복을 만끽한다.
하지만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심양홍은 지팡이를 짚고 방문해 출연진의 걱정을 산다. 심양홍은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고 밝히고, 거동이 불편한 중에도 일용이네와 회장님네 식구들을 향한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심양홍은 '전원일기' 외에 '한지붕 세가족' '제2공화국'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그대 그리고 나' '백야 3.98' '로망스' '불새'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그는 최불암과 각별한 사이로, '그대 그리고 나'에서 최불암과 역할이 바뀌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대 그리고 나'는 고(故) 최진실, 박상원, 차인표, 송승헌 등이 출연한 90년대 인기 드라마로, 심양홍은 본래 자신의 역할이 최불암이 맡았던 역할이었으나 그렇게 되면 최불암이 다시 김혜자와 부부 호흡을 맞추게 돼 역할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한다.
이외에도 심양홍은 '전원일기'에 복길 엄마 친정아버지 외에 1인 2역으로 출연, '노마 아빠' 이계인과 멱살잡이를 하고 동네 청년들에게 몰매를 맞았던 추억도 얘기해 폭소를 자아낸다.
친정엄마 이주실은 8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13년간의 암 투병 극복기를 모두 공개한다. 유방암 3기를 선고받았고 곧 4기로 진행됐지만 밝고 명랑한 성격이어서 고통스러운 여정을 잘 겪어낸 것 같다고 밝힌다. 또 엄마이기 때문에 자식들을 생각하며 극복할 수 있었다고도 고백한다.
또한 이주실은 '전원일기' 첫 촬영 당시 김수미의 엄청난 연기력을 보고 푹 빠졌다며 팬심을 밝힌다.
한편 '회장님네 사람들' 41화는 이날 오후 8시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