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서 시속 160km/h로 달리다 주택 산산조각... 3살 아기는?

입력 2023.07.21 10:29수정 2023.07.21 17:21
주택가서 시속 160km/h로 달리다 주택 산산조각... 3살 아기는?
미국의 한 70대 노인이 몰던 승용차가 공중으로 날아가 주택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상=트위터

[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70대 노인이 몰던 승용차가 차선을 이탈해 벽에 부딪친 뒤 빠른 속도로 날아가 주택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는 사망했지만 집안에 있던 3살짜리 아이는 무사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8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도로에서 73세 할머니가 몰던 승용차가 공중을 날아가 굉음과 함께 주택에 정면충돌했다.

길 건너 주택 현관 CCTV에 촬영된 사고 영상을 보면 엄청난 속도로 공중을 가로질러 날아온 승용차가 주택을 들이받아 한쪽 벽을 완전히 무너뜨리다시피 하고 휴지조각처럼 찌그러졌다.

승용차는 시속 160km정도로 날아가 주택을 반파시켰다.
사고 당시 집안의 침대에 누워있던 3살짜리 아이를 포함한 3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속으로 승용차를 몬 운전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현장을 조사한 경찰관은 “집이 수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부서졌다”며 “과속으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노선을 이탈하면서 갓길 벽에 부딪친 뒤 공중으로 튀어 오르며 이 같은 사고가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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