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착용한 시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이데일리와 업계 등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18일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Visit Korea Again 777(VKA 777)' 방한 관광객 증대를 위한 무료항공권 증정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파텍필립의 '파고다' 여성용 시계.. 1997년 한정판 출시
이날 이 사장은 올 블랙 패션에 금색 케이스에 검은색 스트랩으로 된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파텍필립'의 시계를 착용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사장이 착용한 시계는 파텍필립의 '파고다' 여성용 제품으로 지난 1997년 한정판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추정된다. 이 시계는 18K 옐로우 골드 케이스에 스트랩은 악어가죽으로 만들어졌으며, 다이얼(문자판)의 인덱스(눈금표시)에 총 14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됐다.
세계 3대명품 시계.. 중고거래 최고가 6000만원대
이 시계는 한정판 제품으로 현재 판매되고 있지 않지만 중고 시장에서 1800만~6000만원대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데마 피게, 바쉐론 콘스탄틴과 더불어 '세계 3대 명품 시계' 제조사로 손꼽히는 파텍필립은 1851년 스위스에서 설립됐다. 파텍필립은 시계를 장인 정신이 담긴 예술품의 하나로 인식하는 브랜드로 많은 부분을 기계가 아닌 경력 10~30년 이상 된 장인들의 손으로 만들어 최고급 시계를 극히 소량 제작한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 3월16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 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주주총회 참석 당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불가리의 '파렌티지' 시계를 착용해 이목을 끌었다.
이 시장이 이날 왼쪽 손목에 찬 골드 컬러의 파렌티지는 이탈리아 로마의 트레버틴 스톤에서 사용된 보도블록 연결 방식에 영감을 받아 탄생한 라인이다. 보석의 이음새를 없애 깔끔한 디자인인 이 시계는 엘리자베스 테일러, 오드리 헵번, 키이라 나이틀리 등 유명 헐리우드 배우들도 선호했던 라인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이 착용한 시계는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되고 있지 않지만 출시 당시 가격은 약 1000만원대로 추정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