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호수 위험한데... 뛰어든 50대, 숨진 채 발견

입력 2023.07.19 05:09수정 2023.07.19 10:59
폭우에 호수 위험한데... 뛰어든 50대, 숨진 채 발견
16일 전북소방본부와 임실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7시42분께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에 A씨(50대)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 등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전북소방본부 제공)2023.7.16/뉴스1 ⓒ News1 강교현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북 임실 옥정호에서 수영을 하겠다며 물에 들어간 뒤 실종됐던 50대가 나흘 만에 사망한 채 발견됐다.

18일 전북소방본부와 임실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5분쯤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시신은 A씨가 입수했던 곳에서 불과 10여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15일 오후 7시42분쯤 A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받은 뒤 인력 50여명과 드론과 잠수 장비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폭우에 물이 불어나 어려움을 겪었다.

A씨는 실종 전 지인들과 함께 옥정호를 찾아 “수영을 하겠다며 물어 들어간 뒤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임실에는 13일부터 사흘간 290㎜의 비가 내렸고 전북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