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돌고래에 의해 일본 해변에서 6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NHK에 따르면 일본 후쿠이현 미하마초의 한 해수욕장에서 60대 남성이 지인 2명과 함께 수영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야생 돌고래의 공격으로 갈비뼈 최소 3개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이 남성은 “돌고래가 갑자기 돌진해 왔다”며 “당황해서 허우적 대자 손도 물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오전 또 다른 40대 남성도 돌고래에 팔을 물렸고, 이 외에 2명도 돌고래에 공격을 당해 부상을 입었다.
이 때문에 해당 마을은 해변에 “돌고래에 접근하거나 만지지 말라”는 표지판을 세웠다.
돌고래는 일반적으로 인간에게 공격적이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야생의 돌고래들이 인간과 함께 수영하는 것에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아 공격성을 드러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사건 이외에 최근 아일랜드에서도 2명의 여성이 돌고래에 의해 부상을 입었다. BBC는 돌고래가 일반적으로 운순한 동물이지만 때때로 포악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