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사막 부부가 임금 체불로 생활고를 겪게 된 사연을 전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서는 돈도 소통도 메말라 버린 '사막부부'가 함께했다.
이날 남편은 아침부터 계속 대출 상담 전화를 받으며 시선을 모았다. 이어 신혼 초부터 남편이 다니던 회사에서 임금체불로 인해 반년 동안 월급을 받지 못한 사연이 전해졌다. 임금 체불로 시작된 생활고에 가족이 늘어나 이사를 앞두고 무리하게 받은 집 담보 대출이 더해져 부부의 빚은 총 9200만 원이 된다고 전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남편은 이자를 줄이고자 여러 군데에서 받은 대출을 한 곳으로 통합하려고 대출 상담을 받고 있었지만, 아내는 전혀 알지 못했다. 아내는 이를 알리지 않은 남편이 대출 상담 전화를 받는 모습에 오해가 쌓였고, "상의 안 하고 대출받으려고 하는구나,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 말을 해주면 좋은데"라고 답답해 했다.
오은영 박사는 "이유와 사정은 다 알겠다"라고 공감하면서도 부부가 경제적 상황 해결을 위해 합리적인 의논을 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한편,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오은영 박사가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