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백화점 주차장 빈자리에 가방을 던져 자리를 맡아놓은 50대 여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차를 몰고 백화점을 찾은 A씨는 불쾌한 경험을 한 사연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토요일 오후 7시쯤 백화점을 방문한 A씨는 "주말이라 백화점 주차장에 빈자리가 많지 않아 지하 6층까지 내려갔다"며 "저속 주행하며 주차장을 돌던 중 마침내 빈자리를 찾아 주차 하려 했으나 그 빈자리에 검은색 가방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고 했다.
A씨는 "일단 빈자리 앞으로 가서 후진 주차 준비를 마친 뒤 차에서 내렸는데 중년 여성 B씨가 다가와 "댈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그런 게 어딨습니까?"라면서 항의했지만 주차 자리를 맡아 놓은 B씨는 "내가 먼저 왔다니까? 차 오잖아. 왜 나한테 화를 내고 XX이야"라면서 "되먹지 못한 놈, 부모한테도 그러냐"며 목소리를 높였다고 한다.
결국 A씨는 "다른 차에 민폐라 그냥 다시 탑승해서 다른 데 주차했다"며 "각종 뉴스와 커뮤니티 등에서 접한 상황을 실제로 접하게 되니 좀 신기하다. 내가 뭘 잘못해서 욕을 먹은 거냐"고 반문했다.
주차 선점은 최근 여러 곳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