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더글로리' 파급력 실감…요즘 현장서도 '재준씨'라 불러"

입력 2023.07.17 12:06수정 2023.07.17 12:06
박성훈 "'더글로리' 파급력 실감…요즘 현장서도 '재준씨'라 불러" [N현장]
배우 박성훈이 17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남남'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남'은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남남 같은 대환장 한 집 살이와 그녀들의 썸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2023.7.1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박성훈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의 전재준으로 주목받은 이후 '남남'으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박성훈은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ENA 새 월화드라마 '남남'(극본 민선애 / 연출 이민우) 제작발표회에서 "은재원은 진희의 경찰대 선배이자 파출소 소장"이라며 "겉바속촉으로 표현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시나리오 처음 읽었을 때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고 날뛴다는 생각이 날 만큼 재밌게 읽혔다"며 "모녀와 둘을 둘러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경쾌하고 편안하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선택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전혜진, 최수영 배우가 먼저 캐스팅 돼 있었다"며 "두분이 모녀 역할로 작업하신다니까 두 분 캐미가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ㅓ 어릴 때부터, 드라마에서 봬오던 안재욱 선배님 캐스팅 되셨다는 얘길 듣고 기뻐서 환호성을 질렀다"며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극 중 은재원과의 닮은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더 글로리' 전재준과 비슷하면 문제가 많을 것 같아서 은재원과 가깝다고 말씀드리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재원이는 순댓국에 소주를 즐기는 장면이 많은데 저도 즐기기 시작했다"며 "점점 불어가는 제 얼굴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더 글로리' 이후 인기에 대해서는 "여러 시청자 분들이 '재준이다'라고 반겨주시는 분들도 계시다"라며 "'더 글로리'가 '남남' 촬영 중간에 공개가 됐었다, 배우분들 스태프분들 등 여러분들이 제가 '남남'에서는 상반된 역할을 연기하다 보니까 '흥미롭게 봤다, 재밌게 보셨다'고 해주셔서 반응 실감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지금 촬영하는 현장에서도 '재준씨'라고 해주시는 분들도 많다, 가끔 눈을 피하는 분들도 계시다"라며 "'더 글로리'가 그 정도로 파급력이 크구나라는 걸 실감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남남'은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남남’ 같은 대환장 한 집 살이와 그녀들의 썸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이날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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