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부모님, 통영에서 여객선 사업"…유재석 "앞으로 통영의 딸"

입력 2023.07.17 07:43수정 2023.07.17 07:43
송지효 "부모님, 통영에서 여객선 사업"…유재석 "앞으로 통영의 딸"
SBS '런닝맨'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송지효가 통영에서 여객선 사업을 하는 부모를 언급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조선판 타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멤버들이 자신들의 부모님의 직업을 두고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지효는 어우동 분장을 하고 조선시대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유재석은 "지효가 사극이 잘 어울리네"라고 칭찬했고, 지석진은 "사극 안 들어오냐? 사극해도 잘 어울릴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간 송지효는 다양한 사극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바 있었고, 멤버들은 지석진이 송지효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을 질타했다. 이에 지석진은 "얘기 좀 하고 하지 가족이잖아 우리"라고 오히려 송지효에게 역정을 냈고, PD는 재빨리 상황을 끊기 위해 룰 설명에 들어갔다.

지석진은 그런 PD를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부잣집 딸이지?"라고 장난식으로 화를 냈고, 이를 듣고 있던 멤버들은 "형도 있는 집 아들이잖아"라고 말했다. 지석진은 "난 자수성가"라고 해명했지만, 유재석은 "아버님 지금 고인 되셨지만 동파이프 (만드는) 사장님이셨잖아"라고 지석진을 공격했다.

이때 유재석은 "지효네집도 괜찮지 않아?"라고 질문했고, 송지효는 "저희 아버지도 회사원이셨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지석진은 "지효네 어머님이 외식업계 큰 손이다"라며 "지금도 투자 때문에 해운대 가계시잖아"라고 갑작스럽게 송지효의 가족 이야기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유재석은 "어머니가 뽕잎 칼국수를 하지 않아?"라고 말했고, 송지효는 당황하면서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송지효는 "여객선 사업하신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양세찬은 "배가 아무리 싸게 잡아도 몇 억 하지 않나"라고 놀라했고, 송지효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부모님이 통영에서 여객선 하신다"라고 답했다. 이런 송지효의 말에 유재석은 "앞으로 통영할 때 허경환 얘기하지마"라며 "통영의 딸은 송지효다"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송지효는 이런 멤버들의 반응에 "부모님은 부모님이고 나는 나다"라며 "그래서 부모님 얘기 잘 안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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