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킹더랜드' 이준호와 임윤아가 마음을 열고 더욱 가까워졌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연출 임현욱) 10회에서 구원(이준호 분)과 천사랑(임윤아 분)이 태국 여행에서 더욱 깊어진 사랑을 나눴다.
구원의 비서 노상식(안세하 분)과 두 사람이 사귀는 것을 모르는 오평화(고원희 분), 강다을(김가은 분)까지 함께 떠난 태국 여행. 이제 막 시작한 연인인 구원과 천사랑은 수시로 튀어 나오는 애정 표현을 참느라 노력해야 했다.
밤이 되고 일행들이 잠에 들자, 구원은 천사랑을 따로 불러냈다. 천사랑은 구원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미소로 반겼다.
천사랑은 "대학교 때 이후로 친구들이랑 여행을 떠난 게 처음이다, 뭐하고 살았나 모르겠다"라고 했다.
구원은 천사랑이 앞으로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천사랑은 "이미 충분히 행복해"라면서 웃었다. 두 사람은 수영장에 뛰어들어 사랑을 속삭이며 입을 맞췄다.
이어진 여행에서 두 사람만의 시간을 갖게 됐다. 구원은 그동안 '웃는 얼굴'을 싫어했던 이유를 말했다. 그는 "누나와 나는 어머니가 달라, 아버지가 재혼하고 나를 낳았어"라고 털어놨다. 이어 "어릴 때 어머니가 아무 말도 없이 사라졌어, 나는 울며 불며 엄마를 찾는데 다 웃고만 있더라, 웃는 게 괴물 같다는 생각을 그때 처음 했어, 내 주변에는 진짜 얼굴을 한 사람은 없구나 생각했어, 그런데 천사랑이 진짜 얼굴을 가지고 나타났어"라면서 천사랑을 더욱 특별하게 대한 이유를 말했다.
구원이 "아무리 찾아봐도 엄마에 대한 어떤 흔적도 없어, 마치 처음부터 세상에 없던 사람처럼, 나를 버린 건지 사정이 있었던 건지 모르니까 그리워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라고 하자, 천사랑은 "같이 찾아보자"라며 구원의 손을 잡았다.
구원은 천사랑의 위로를 받으며 "나한테 와줘서 고마워"라고 사랑을 고백했다.
구원과 천사랑의 사랑이 더욱 깊어지는 가운데, 구원의 성장을 막으려는 누나 구화란(김선영 분)의 계획도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구원과 천사랑이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면서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킹더랜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