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홍콩 배우 저우룬파(주윤발)의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가운데, 국내 팬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지난 13일 중국 매체 시나연예 보도에 따르면 저우룬파는 지난 6일 뇌졸중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다.
이에 따르면 저우룬파는 최근 자신이 출연한 영화 홍보 활동에 참여할 정도로 건강했으나, 며칠 사이 뇌졸중으로 쓰러져 건강 상태가 악화됐으며 현재 혼수상태다.
건강했던 저우룬파에게 며칠 사이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자 현지 팬들은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저우룬파는 1980년대 홍콩 누아르 액션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아이콘으로, 홍콩의 살있는 전설적인 대배우로 국내에서도 '따거'로 불리는 등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989년에는 국내의 한 음료 광고를 찍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
그의 대표작은 단연 우위선(오우삼) 감독 연출의 '영웅본색'(1987)이다.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쌍권총 총격 액션은 많은 예능에서 패러디될 만큼 레전드 명장면으로 꼽힌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할리우드에도 진출, '애나 앤드 킹' '킹 커럽터' 등에 출연했고 '와호장룡'(2000)으로 북미권에서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저우룬파는 지난 2018년 한화로 무려 8100억원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혀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국내 팬들 또한 "얼마 전에 행사 나온 것 본 것 같은데" "제발 회복하시길" "건강하게 깨어나세요" "건강하게 일어나실 것을 믿습니다" 등 쾌유를 기원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