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故(고) 최성봉의 장례가 뒤늦게 치러질 예정이다.
13일 강남구청 관계자는 뉴스1에 "고 최성봉의 지인 A씨를 장례 주관자로 지정해 지난 12일 통보했다"며 "장례를 치르고 난 뒤 30일 이내에 어떻게 장례를 치렀는지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인은 앞서 시신을 인계하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 모 병원에 임시 안치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전 최성봉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최성봉은 숨지기 전 남긴 글에서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정말 많은 분들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살아왔다"라며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의 말씀 전한다"라고 적었다.
최성봉은 그러면서 "지난 2년여 동안 후원금 반환 문의 해주신 모든 분들께 반환을 해드렸다"라며 "이제는 제 목숨으로 제 죗값을 치르려 한다"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