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안은진, 본격 사극 도전…흩날리는 눈발 속 청초 매력

입력 2023.07.11 13:48수정 2023.07.11 13:48
'연인' 안은진, 본격 사극 도전…흩날리는 눈발 속 청초 매력
MBC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연인' 안은진이 본격 사극에 도전한다.

오는 8월4일 처음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천수진/극본 황진영)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다. '제왕의 딸, 수백향'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황진영 작가와 '검은태양'의 김성용 감독이 의기투합했으며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 배우 남궁민의 10년만 사극 복귀작으로 뜨거운 기대를 모은다.

안은진은 '연인'에서 여자주인공 유길채 역을 맡았다. 유길채는 곱게 자란 양가댁 애기씨였으나, 전쟁의 풍화를 겪고 한 사내를 진심으로 연모하게 되면서 점차 성숙해지는 인물. 이에 안은진이 '연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상대 배우 남궁민(이장현 역)과 어떤 멜로 호흡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인' 제작진이 안은진의 청초한 매력이 담긴 촬영 스틸을 처음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진 속 안은진은 하얀 눈발이 흩날리는 날, 산속에 있다. 추위를 피하기 위해서인 듯 도톰한 옷에 귀마개까지 했지만 눈을 바라보는 눈빛에는 천진한 매력이 담겨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다소 긴박한 상황인 듯 다부진 표정을 짓고 있어 무슨 상황에 처한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안은진의 변신이 주목된다. 대체불가 매력의 배우 안은진은 최근 '나쁜엄마'를 통해 한층 성숙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이에 그의 차기작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긴 호흡의 사극 '연인'을 선택해 다음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공개된 스틸에서도 표정 하나에 이토록 섬세한 감정을 담아낸 안은진인 만큼, 안정적이고 유려한 사극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연인' 제작진은 "유길채는 극 중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는 인물로 그만큼 배우로서는 쉽지 않은 도전일 수 있다"며 "안은진은 첫 촬영부터 앙큼새촘도도한 매력의 유길채를 완벽하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가 얼마나 치열하게 노력하고 준비했는지 알 수 있었다"며 "'연인'을 통해 '가장 주목받는 배우'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날 안은진의 활약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연인'은 오는 8월4일 오후 9시5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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