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원♥' 배다해, 신재평과 신경전…"내가 끼어들어서 미안"

입력 2023.07.11 05:31수정 2023.07.11 05:31
'이장원♥' 배다해, 신재평과 신경전…"내가 끼어들어서 미안" [RE:TV]
SBS '동상이몽2'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배다해가 신재평과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가수 이장원, 배다해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배다해는 남편의 일일 매니저를 자처했다. 이들 부부는 이장원의 소속사 사옥에 함께 갔다. 두 사람이 도착하자마자 팀 동료 신재평이 반겼다. 이장원, 신재평은 페퍼톤스라는 팀으로 지난 1999년부터 무려 24년간 함께하고 있는 소울메이트다.

말 없이 슬쩍 손등을 터치하는 둘만의 인사법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뜻밖의 폭로가 이어졌다. 이장원이 "같은 침대에서 잔 적도 많아"라고 하자, 신재평은 "온갖 숙박 시설 다 가 봤다"라고 거들어 웃음을 샀다.

아찔했던 기억을 소환하기도 했다. 신재평은 "한번은 화장실이 반투명 유리인 곳에 갔다. 장원이가 (자다 일어나서) 눈을 떴는데 내가 변기에 앉아 있었다"라는 충격적인 고백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같은 고백에 배다해는 왠지 모를 씁쓸함을 느꼈다. MC 김구라는 "약간 재평이가 전처 같아~"라고 농을 던졌다.

신재평은 이장원의 잠버릇을 언급했다. "제수씨 앞에서 말하기 민망한데 장원이 특징이 정말 신기한 게 똑바로 자"라고 했다. 배다해는 "맞아요!"라더니 "어? 기분 정말 이상하다. 그 얘기를 둘이 공감한다는 게 이상해"라고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이장원은 과거 한 방송에서 신재평이 이상형이라고 고백했었다고. 배다해가 깜짝 놀라며 이유를 물었다. 이장원은 "내가 하는 말 고분고분 다 들어줘서"라고 답했다. 그러자 배다해가 "진짜? 재평 오빠 대신 날 선택한 건 아니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후 신재평이 "장원이 내 거였는데"라는 농담을 해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다. 배다해가 가져가라고 하자 이장원은 "환불 기간 지났어"라고 잘라 말했다.

이 가운데 신재평이 "사실 나 결혼할 때 장원이 울었대"라고 알려 또 한번 충격을 선사했다.
그러면서 "너 결혼할 때 마음이 복잡했지"라고도 고백했다. "좋은 짝 만나서 홀가분하면서도 이전처럼 지낼 수는 없으니 좀 서운해지더라"라는 게 이유였다. 이를 지켜보던 배다해가 "미안해, 내가 괜히 둘 사이에 끼어들어서"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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