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철·인류애 →로맨스까지 '이로운 사기' 과몰입 부른 김동욱 명대사는?

입력 2023.07.10 16:46수정 2023.07.10 16:46
냉철·인류애 →로맨스까지 '이로운 사기' 과몰입 부른 김동욱 명대사는?
tvN '이로운 사기'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이로운 사기' 배우 김동욱이 매주 명대사를 남기며 드라마 과몰입을 부르고 있다.

김동욱은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극본 한우주/연출 이수현)에서 타인의 감정에 지나치게 동조하고 몰입하는 과공감 변호사 한무영으로 분해 활약하고 있다. 김동욱은 매회 주옥같은 대사들로 때로는 눈물을, 때로는 반성을 이끌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명언으로 극 중 인물은 물론 시청자 마음을 공감시킨 김동욱의 명대사를 모아봤다.

김동욱은 냉철하지만 우직한 변호사 한무영 역을 "도망치지도, 외면하지도 않을 거예요" 대사 한 마디로 설명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공감 불능' 이로움(천우희 분)에 "타인에게 상처주기 전에 적어도 망설일 줄 알고, 악을 악으로 갚는 것 말고 다른 방법도 고민할 줄 알아야 해요"라며 냉정한 일침을 놓을 때에는 확신에 찬 눈빛으로 보는 이들을 수긍하게 만들었다.

냉철할 때도 있지만 인류애를 충전하게 한 김동욱의 한마디도 있다. 냉소적인 태도로 세상을 대하는 이로움에 "외롭고 무서웠다는 말을 믿어요"라며 그의 편에 서겠다 약속한 장면에서는 김동욱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빛났다. 강자가 아닌 소외되고 잊힌 사람들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그만의 위로법이 감동을 안겼다. 특히 억울하게 자식을 잃은 서계숙(장영남 분)과 연태훈(안내상 분)에 "더 굳건해지셔야 해요" "제가 기억할게요"라며 희망을 전한 장면에서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김동욱은 8회 엔딩에서 대사 "늦어서 미안해요, 돌아가요, 집으로"를 시작으로 이로움과 로맨스의 문을 열었다. 그와 악연으로 시작된 관계라는 것을 알면서도 "과거의 잘못을 스스로 밝히는 건 자수고 사죄 아닌가?"라며 이로움을 감쌌다. 이내 제이(김태훈 분)와 얽힌 이로움에 "로움 씨를 도울 사람은 나예요, 제이가 아니라"라는 질투로 느껴질 수 있는 돌직구 대사를 담백하게 소화하며 설렘을 선사했다.


지난 12회에서 마음의 문을 연 이로움에 "내 안에는 여전히 로움 씨를 돕고 싶은 14살짜리가 남아있거든요"라는 애정 가득한 말로 짜릿한 공조 사기극에 멜로를 더하며 물오른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김동욱이 또 어떤 명대사로 '이로운 사기'의 재미를 높일지 주목된다.

한편 '이로운 사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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