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겸 래퍼 양동근과 헤리티지 출신 가수 이철규가 교도소 교화 활동을 펼쳤다.
양동근과 이철규는 최근 경기 여주 소망교도소(국내 민영교도소)와 '프리즌 펠로우십 코리아(Prison Fellowship Korea, PFK 국제교도협회 한국지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에 지난 5일 소망교도소에서 열린 여름 수련회에 참여해 수용자 347명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늘 즐거우신가요? 자고 가라고요? 빈방 많다고요?"라고 외치는 양동근의 개그에 수용자들은 마음을 열었고, 교도소에 와서 회심한 젊은 수용자들의 간증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올해 하반기 소망교도소 홍보대사로서 마약범죄예방을 위한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계획이다. 음악은 디제이렉스가 편곡했으며 PFI 본부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양동근과 이철규는 국제교도협회 한국지부 곽성훈 대표와 함께 요즘 폭증하는 청소년들의 마약 문제의 심각함을 알리고, 관련 범죄를 예방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양동근은 마약 중독 탈출을 위한 블랙코믹 뮤지컬 '4번출구', 마약 없는 삶을 위한 가을 페스티벌 '레드리본위크' 등 마약 퇴치 캠페인에도 참여한다.
한편 양동근과 이철규는 춘천 소년원 아이들과 여러 교도소를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