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환장' 은혁, 부친상 후 남매 사이 더 애틋해져…" 父 생전 소원, 도쿄 여행"

입력 2023.07.10 09:06수정 2023.07.10 09:06
'걸환장' 은혁, 부친상 후 남매 사이 더 애틋해져…" 父 생전 소원, 도쿄 여행"
사진 제공=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걸어서 환장 속으로 슈퍼주니어 은혁(본명 이혁재)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누나 이소라와 더 애틋해진 남매애를 드러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걸어서 환장 속으로'(연출 김성민 윤병일 이하 '걸환장') 23회는 슈퍼주니어 규현(본명 조규현)과 누나 조아라, 은혁과 누나 이소라가 함께하는 닮은 듯 다른 현실 남매의 도쿄 투어 둘째 날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규현은 "기차 여행의 설렘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라며 둘째 날 여행 첫 번째 코스로 기차 여행을 준비했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기차 밖 풍경에 두 누나와 은혁은 "너무 예쁘다"라는 감탄을 연발했다.

이날 특히 은혁 이소라 남매는 "아버지의 생전 소원"이라며 도쿄 여행을 꼭 하고 싶었던 이유를 밝혔다. 은혁은 "아버지가 혼자서 무엇을 해보고 싶다며 저한테 부탁한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처음으로 도쿄 여행을 하고 싶다고 말하더라"라고 운을 떼며 도쿄여행이 아버지의 생전 소망이었음을 밝혔다.

특히 은혁은 "아버지가 좋아했던 것들이 많이 담긴 곳인데 여행을 못 하고 떠나서 슬프고, 그 이후로 일본에 올 때마다 '같이 왔으면 너무 좋아하셨을 텐데' 생각한다, 아버지가 어떻게 하셨을지 계속 생각나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은혁은 "사실 누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누나가 생각보다 잘 참고 티를 안 내더라"라며 아버지와 유난히 각별했던 누나에게 마음 쓰였던 점을 털어놨다. 또한 은혁은 "나도 같이 해야 하는데 못하는 상황이 많고 누나가 내 몫까지 해줘서 고마워"라며 스케줄로 바쁜 자신을 대신해 어머니와 시간을 보내는 등 돌아가신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누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은혁의 누나 이소라는 사랑하는 아버지와 갑작스럽게 이별을 겪은 어머니를 언급한 뒤 "사실 괜찮지는 않지만, 아버지가 살아 계셨을 때 아낌없이 사랑을 표현하며 잘 지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아버지 생각도 많이 나고 그립지만, 가족에 대한 즐거운 추억만 남아 후회는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은혁은 지난해 갑작스럽게 부친상을 치렀다. 장례는 가족 및 지인들이 참석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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