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에서는 인도의 부펜드라 쿠마르 모디 회장을 만나러 간 기안84와 빠니보틀의 모습이 그려졌다. 덱스는 건강 이상을 호소해 인도의 병원을 찾았던 상황.
모디 회장은 스마트 글로벌 그룹 창립한 인물이자 한화 8704억원의 자산가로, K-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이들을 자신의 집에 초대했다. 모디 회장의 집에 들어선 기안84와 빠니보틀은 남다른 스케일에 놀라워했다. 기안84는 마당에 세워진 럭셔리 카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운동장 크기의 마당, 배트민턴장에 수영장까지 갖춘 리조트 수준의 웅장한 대저택에 이들은 연신 감격스러워했다.
이후 모디 그룹의 미디어 부문 여성 CEO가 등장해 이들을 안내했다. 영화 세트장을 연상케 하는 황금빛 응접실 규모에 이들은 말문이 막혔고 "어디 앉아야 하나" "정상회담하는 곳 같다" "소파도 몇 억할 것 같다" "이것도 진짜 금 아니냐" "진자 비싸 보인다" "사람이 조금 겸손해진다"고 반응했다.
이후 중절모에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디 회장이 등장했고, 이들은 공손하게 인사했다. 빠니보틀은 자신들의 옷이 무례해보이지만 여행객이니 이해해달라고 했고, 모디 회장 역시도 자신도 여행할 때 편안하게 입는다고 밝혔다. 이후 모디 회장은 자신은 K-문화에 관심이 많다며 "퀄리티가 좋다"고 칭찬했다.
모디 회장은 자신의 기업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모디 그룹은 제 아버지가 시작했다"며 섬유, 설탕, 차, 시멘트, 모바일 등 인도 제조 산업 끌어온 사실을 알렸다. 긴 소개 끝에 기안84는 "두 유 노 코리안 CEO 이재용, 구광모?"라며 이들과 친분이 있는지 물었다. 모디 회장은 "삼성은 안다, 예전에는 잘 알았다"며 "지금은 주로 미국과 일을 많이 한다"고 답했다.
이후 이들은 모디 회장의 안내에 따라 집을 구경했다. 전담 요리사가 상주하는 주방부터 모디 회장의 침실, 럭셔리한 드레스룸 등을 보여줬다. 이때 기안84는 모디 회장에게 "모자가 예쁘다"며 "리얼 다이아몬드?"라고 물었고, 모디 회장은 "그렇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어 모디 회장은 수영장을 보여주며 "여기서 수영해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기안84는 "땡큐 오케이! 아이 라이크 잇"이라며 흔쾌히 답변해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