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정의제, 안재현 멱살 잡고 "백진희 데려가겠다"(종합)

입력 2023.07.08 21:23수정 2023.07.08 21:23
'진짜가' 정의제, 안재현 멱살 잡고 "백진희 데려가겠다"(종합)
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진짜가 나타났다' 정의제가 백진희를 데려가겠다고 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에서는 김준하(정의제 분)가 오연두(백진희 분)의 아이가 자기 아이라고 확신했다.

공찬식(선우재덕 분)으로부터 공태경(안재현 분)과 헤어지라는 말을 듣고 나온 오연두는 길거리에서 쓰러졌다. 이를 김준하가 발견하고 부축했다. 김준하는 자기가 안고 병원에 올라가겠다고 했지만 공태경은 "네가 뭔데. 당장 꺼져"라고 했다. 흥분한 김준하는 오연두의 아이가 자기 아이라면 공태경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며 이를 갈았다.

장세진(차주영 분)은 김준하의 아이를 가진 오연두가 유산하면 안 된다며 불안해했다. 김준하는 공찬식 때문에 오연두가 유산할 뻔한 거라고 분노했다. 장세진은 흥분한 김준하의 뺨을 때리고 정신 차리라고 일갈했다. 오연두와 태아 모두 무사하다는 얘기를 들은 김준하는 다행이라고 혼잣말했다.

공찬식은 공태경을 찾아왔다. 공찬식은 "남의 아이를 네 아이로 속인 건 절대 용서 못 한다. 네가 포기 못한다고 한다면 이 엄청난 사실을 네 어머니에게 알릴 수밖에 없다"며 당장 오연두와 정리하라고 했다. 공태경은 "못 한다. 차라리 절 아들이 아니라 남이라고 생각하라"고 말했다.

늦은 밤 공태경은 집 앞에 무릎을 꿇었다. 공태경은 "헤어지려고 했다. 몇 번씩이나 밀어냈지만 잘 안 됐다. 지금도 연두 씨는 저한테 미안해서 떠날 생각만 한다. 그런데 전 진짜 그 사람이 사라질까 봐 무섭다. 처음으로 외롭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시 혼자가 될까 봐 겁이 난다. 엄마한테는 제가 다 말씀드리겠다. 그러니까 제발 한 번만 눈 감아 주시면 안 되느냐"며 공찬식을 '아버지'라고 부르고 자식에게 한 번만 져달라고 읍소했다.

다음날 공찬식은 장세진과 김준하를 불러 게시글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니 잊으라고 당부했다. 또 반드시 작성자를 찾아내라고 했다. 게시글에 대한 말이 밖으로 새어나간다면 두 사람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장세진은 다 알면서도 덮기로 한 거라고 추측했다. 공찬식을 공략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한 장세진은 이인옥(차화연 분)을 찾아가 사실대로 말하자고 했다. 김준하는 물증이 없지 않냐며 제안을 거절했다.

오연두는 "늘 떠날 사람처럼 마음 졸이게 해서 미안하다. 그런데도 한결 같이 나랑 진짜 생각해 줘서 고맙다. 내가 지고, 공태경 씨가 이겼다. 공태경 씨 말처럼 2개월 뒤에도 계속 공태경 씨 옆에 있겠다. 이제 밀어내도 소용없으니 각오하라"며 웃었다. 오연두는 "뭐가 사실이든 누가 뭐라든 나한테 진짜 아빠는 공태경 씨다. 우리 옆에 같이 있어줄래요?"라고 물었다.
공태경은 고개를 끄덕이며 좋다고 했다.

한편 오연두의 아이가 자기 아이라고 확신한 김준하는 병원을 찾아가 오연두를 데려가겠다고 했다. 김준하는 "내 아이 데리러 왔다고"라며 공태경의 멱살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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