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비밀의 여자' 신고은이 이채영을 피해 달아나다 한기웅의 차에 치여 죽음을 맞이했다.
7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극본 이정대/연출 신창석)에서는 정겨울(오세린 영혼, 신고은 분)에게 오세연(이슬아 분)을 죽인 사실을 들킨 주애라(이채영 분)의 모습이 담겼다.
정겨울은 주애라가 진범인 사실을 알고, 오세린(정겨울 영혼, 최윤영 분)과 협력했다. 이에 두 사람은 주애라가 유흥업소에서 일한 과거를 폭로했다. 더불어 주애라가 남유진(한기웅 분)을 잡기 위해 가짜 뺑소니 사고를 조작한 사실을 자백하게 만들어 남유진과 주애라의 관계를 멀어지게 했다.
정겨울은 더 위험해질 수 있다는 오세린의 만류에도 "동맹은 여기까지다, 막을 생각하지 마라"라며 주애라를 직접 죽이러 향했다. 주애라를 불러낸 정겨울은 각목을 휘두르며 주애라를 죽이려 했지만, 주애라가 도망쳐 위기를 모면했다.
주애라는 자수하기 전에 정겨울에게 사죄하겠다며 오세린에게 정겨울과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오세린은 주애라의 의도를 의심하고, 주애라의 차에 위치 추적기를 심어 감시했다. 그런 가운데, 정겨울이 칼을 들고 주애라를 협박해 옥상으로 끌고 갔지만, 주애라의 하수인에 붙잡혔다. 그때, 오세린이 가짜 사이렌을 울리는 기지를 발휘해 가까스로 정겨울을 구해냈다.
정겨울은 자신을 구하기 위해 다친 오세린을 보고, 마음을 돌려 증거 영상을 경찰에 넘기기로 결심했다. 더불어 서태양(이선호 분)을 향한 마음도 정리했다. 그러나 주애라가 서태양을 각목으로 내리 친 뒤, 정겨울을 다시 위협했다.
USB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주애라를 피해 달아나던 정겨울은 주애라의 애원에 나타난 남유진의 차에 부딪혀 쓰러졌다. 남유진은 쓰러진 정겨울에게서 USB를 획득했고, 주애라에게 이를 숨겼다. 두 사람은 뒤이어 등장한 레커차 기사에게 돈을 주고, 죄를 뒤집어 씌웠다.
의식을 회복한 정겨울은 USB를 빼앗기고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다. 이어 정겨울은 오세린에게 주애라를 꼭 처벌받게 해달라고 부탁한 뒤, 숨을 거뒀다.
한편,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는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지게 된 여자가 모든 것을 가진 상속녀와 엮이게 되면서 자신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고 처절한 복수를 통해 사랑과 정의를 찾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