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악귀' 김태리가 장진리 마을에 분노한다.
SBS 금토드라마 '악귀'(극본 김은희/연출 이정림) 측은 최근 5화 예고 영상을 공개하며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영상에 따르면, 산영(김태리 분)은 "그 아이가 악귀가 분명하다"라며 이목단이 악귀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산영이 소름 끼친다는 얼굴로 "그 마을 전체가 그 아이를 죽인 것"이라며 장진리에 분노한다. 당시 이 마을에서 벌어진 염매란 끔찍한 악습이 어떻게 악귀 미스터리와 연결될지, 악귀를 자신에게서 간절히 쫓아내고 싶은 산영이 어떤 진실을 마주할지 궁금이 더해진다.
제작진은 "악귀를 쫓은 강모의 행적을 따라가던 산영과 해상이 이목단이란 여자아이의 사연에 다다랐다"라며 "1958년 장진리에선 왜 그런 참혹한 악습이 벌어졌는지, 악귀의 정체를 파헤쳐 나가는 산영과 해상의 공조를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악귀의 정체를 밝혀내려는 산영과 해상(오정세 분)이 새로운 단서를 찾아냈다. 바로 1958년 장진리에 살았던 이목단이란 이름을 가진 여자아이다. 두 사람과 더불어 손목에 붉은 멍자국을 남긴 이상한 자살 사건을 좇고 있는 강력범죄수사대 형사 홍새(홍경 분)와 문춘(김원해 분)도 뜻밖의 사실을 밝혀낸다.
당시 장진리 마을에서 실종된 여아가 피죽도 못 얻어먹은 것처럼 바싹 마르고, 손가락 하나는 잘린 채 처참한 시체로 발견됐다. 무당이 칼로 여아를 죽여, 여아의 손가락을 신체(神體)로 삼았는데, 어린아이를 굶겨 죽여 귀신을 만드는 주술 행위인 염매를 당한 것으로 보였다. 민속학자 해상의 설명에 따르면, 염매는 잔인하지만 실제로 행해졌던 오래된 주술로, 조선왕조실록에도 엄히 금지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처럼 '악귀'는 악귀의 정체를 쫓아가는 산영, 해상, 홍새, 문춘의 이야기로 긴박한 전개와 스릴감 넘치는 에피소드로 인기몰이 중이다.
한편 '악귀'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