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가수 보아가 데뷔 23년 만에 처음으로 섹시 콘셉트에 도전한다.
오는 6일 방송되는 tvN 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연출 김태호 강령미/작가 최혜정) 7회에서 이효리는 화사의 '멍청이', 엄정화는 이효리의 '치티 치티 뱅 뱅'(Chitty Chitty Bang Bang), 김완선은 보아의 '온리 원'(Only One), 보아는 엄정화의 '초대', 화사는 김완선의 '리듬 속의 그 춤을' 무대를 커버,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이날 방송에서 보아는 숨겨진 섹시 DNA를 찾기 위해 '초대' 원곡자 엄정화를 만나 조언을 구한다. 엄정화의 집에 초대 받은 보아는 "가사 속 상황에 최대한 몰입하라"는 엄정화의 조언을 흡수한다.
하지만 보아는 엄정화가 준비한 비장의 무대 의상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특히 범상치 않은 그물 의상 추천에 "이건 박쥐야"라고 멘붕에 빠진 표정을 보이지만, 이도 잠시 "사람이 세뇌 당하는 거 같다, 박진영 오빠 비닐 바지처럼 계속 보니까 눈에 익는다"라며 의상에 묘하게 빠져든 모습으로 웃음을 안긴다.
섹시 콘셉트에 처음으로 도전한다는 보아는 "SMP(SM 뮤직 퍼포먼스)가 아닌 노래를 내가 처음 불러 보는데 우리 다 멘붕이었다"라며 "공기 반 소리 반을 해야 하나 싶었다, 내가 평생 하지 않았던 제스처와 표정이라서 부담이 많이 된다"라고 털어놓기도 한다.
원곡자인 엄정화는 보아의 리허설 무대를 보며 "인형 같다"라며 "보아 너무 예쁘다, 진짜 멋있다"라고 박수와 환호를 보낸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