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두 번의 이혼을 경험한 걸그룹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이 '리얼 로(Law)맨스 고소한 남녀'에서 남녀의 연애와 사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오는 11일 오후 8시40분 처음 방송되는 SBS플러스·ENA 공동 제작 예능 '리얼 로(Law)맨스 고소한 남녀'(이하 '고소한 남녀')는 고소각 남녀의 리얼 드라마를 보고 펼치는 치열한 토크 공방전이다. 찰떡 호흡의 개그계 동료 김준현 김지민이 메인 MC를 맡았고, 알베르토와 이지현, 이상준이 패널로 참여한다.
'고소한 남녀'는 연예계 대표 '깨랑꾼' 5인방의 찐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리얼 참견과 현실 공감으로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 가운데 이지현이 '남녀 관계'에 있어 모든 것들 초월한 듯 '단호박' 발언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예정이다.
특히 이지현은 앞서 진행된 첫 녹화 후 인터뷰에서 "드라마 속이 대환장 파티인데 이런 일들이 드라마냐? 아니다"라며 "우리 주변에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 이하 이지현과의 일문일답.
-출연 제안을 받고 어떤 마음이 들었나요,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기분은 안 좋았어요. 출연진 중에 나만 이혼한 사람이라서(웃음). 하지만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다른 사람들의 고소장 내용이 궁금해서!
-다른 출연자분들과는 어떤 인연이 있는지, 없다면 평소에 어떤 이미지였는지.
▶김준현씨와 KBS에서 식당 프로그램을 같이 한 적이 있고, 그 외에는 초면입니다. 김준현씨는 방송 보이는 그대로 너무 재미있는 분이에요.
-법에 대한 관심이 원래 있었나요? 법적 지식을 뽐낼 준비가 됐는지.
▶법적 지식이 많지는 않았지만 이혼하면서 알게 된 것들이 꽤 있네요. 제 경험이나 주변 사연은 얼마든지 얘기해 줄 수 있어요.
-행복한 연애를 위해 커플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행복한 연애를 위해선 연애를 안 하는 게 제일 중요해요.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 부부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선 결혼을 안 하는 게 중요해요.
-법정 공방을 벌일 만큼 살벌해진 남녀 관계를 보신 경험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경험이었나요?
▶이혼
-상상을 초월하는 문제적 커플들의 이야기가 예고되고 있는데 어떤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는지.
▶저 같은 사람들의 사연이 많이 나올 것 같아서 기대돼요. 나만 이런 게 아니라는 약간의 위로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시청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당부가 있다면.
▶그냥 혼자 사세요. 이래 사나 저래 사나 인생은 혼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