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스켈레톤 국가대표 출신 윤성빈이 새로운 '예능 힘캐'로 등극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스켈레톤 국가대표 출신 윤성빈과 몬스타엑스의 주헌이 출연해 '나이아가라 파티' 레이스를 펼쳤다. 두 사람은 만 나이 통일법 시행으로 30대에서 하루 아침에 20대가 된 행운의 1994년생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윤성빈은 등장부터 남다른 걸음걸이로 눈길을 끌었다. 김종국과 판박이 걸음걸이였던 것. 이에 김종국은 "운동한 사람은 어쩔 수 없다"라고 반응하면서 윤종빈을 감쌌다.
그동안 운동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던 김종국처럼 윤성빈 역시 자신의 체력에 대한 자신감이 넘쳐났다. 특히 유재석이 "아무리 운동해도 타고나지 않으면 이런 몸을 가질 수 없다라고 말했다는데 맞나"라고 질문하자, 윤성빈은 이에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있고 미술적으로 감각이 있는 사람도 있는데 저는 운동적으로 재능이 있는 거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윤성빈은 "열심히 해서 다 할 수 있으면 모두가 운동선수를 하는 거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런 윤성빈에 대해 유재석은 "요즘은 이런 게 맞다"라며 "그런데 2000년대 초반에 나와서 이렇게 얘기했으면 욕 작살나게 먹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운동에 대한 남다른 자존심을 가진 윤성빈이었기에 김종국과의 체력 대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그렇게 두 사람은 본격적인 레이스에서 밀치기 게임을 펼쳤다. 게임의 규칙은 서로를 밀어 뒤쪽의 얼음물에 빠뜨리게 하는 것. 이때 김종국은 생각보다 강한 윤성빈의 힘에 당황하면서 "이거 곧 넘어가겠는데?"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런 김종국의 예측대로 윤성빈은 김종국을 매섭게 몰아붙였고, 김종국은 계속 등이 젖어갔다. 이에 유재석은 "네가 이렇게 힘으로 밀리는 거 처음 본다"라고 말했고, 지석진 또한 통쾌함을 느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종국 역시 "강호동 형한테도 밀린 적 없는데"라고 말하면서 새로운 예능 힘캐릭터 윤성빈의 능력을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