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배기성이 '복면가왕'에서 녹슬지 않은 음색을 자랑했다.
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월척과 계산기의 2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월척은 김필의 '그때 그 아인'으로 짙은 감성을 전달했다. 계산기는 미스미스터의 '널 위한 거야'를 불렀다. 계산기의 정체는 모두가 알고 있는 듯 계산기를 놀렸다. 계산기에게 힌트를 준 사람은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이었는데, 김동현은 '내 생에 봄날은' 얘기가 나오자 "그분은 저랑 인연이 없다. 별로 안 좋아한다"며 펄쩍 뛰었다. 투표 결과 월척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53대 46으로 박빙의 대결이었다.
계산기의 정체는 바로 캔의 배기성이었다. 배기성은 자기 정체를 숨기는 게 목표였는데 무대에 오르자마자 흥분이 돼서 실패했다고 밝혔다. 배기성은 "얼마나 칼을 갈았냐면 보컬 레슨도 받았다. 그런데 레슨을 받으니 실력이 향상된 거 같아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많은 사랑을 받은 OST '내 생에 봄날은'에 대해 "이 노래를 최선을 다해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