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원로배우 박규채가 세상을 떠났다.
박규채는 지난 1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84세. 그는 최근 폐렴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규채는 1938년 12월생으로 1962년 한국방송공사 전신인 서울중앙방송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특히 1980년대 드라마 '제1공화국' 이기붕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조선왕조 오백년' 시리즈에도 출연했다.
박규채는 '야망의 25시' '억새풀' '폭풍의 계절' '새엄마' 등에도 나섰으며 2007년 '연개소문'을 끝으로 드라마 출연을 마무리했다.
그는 1997년 영화진흥공사(현 영화진흥위원회) 사장에 임명되기도 했다.
한편 박규채의 빈소는 경기도 안산 단원병원 장례문화원에 마련돼있으며, 오는 3일 오전 9시30분 발인이 이뤄진다. 장지는 화성 삼백산 추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