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송성호 실장이 이찬원이 만든 곡을 받았다.
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와 송성호 실장이 트로트 가수 이찬원을 만났다.
이찬원을 본 이영자는 "연락이 없어서 포기한 줄 알았다"며 반가워했다. 이찬원은 "이번 기획이 대단하다. 이 정도 투자에 곡을 못 살리면 앞으로 가요계에 발도 들이면 안 된다"고 농담했다. 이영자는 "딴 얘기 하는 거 보면 곡이 안 나왔냐"고 날카롭게 물었다. 이찬원은 "제가 어제 밤을 새웠다. 한 시간 자고 나왔다"고 말했다. 일단은 곡이 나왔다는 말에 모두 박수를 쳤다. 이찬원은 송성호의 노래를 여러 번 들으면서 키를 맞췄다고 덧붙였다.
즉석에서 노래를 들어봤다. 스튜디오에서 들은 사람들은 노래가 좋다며 감탄했다. 송은이는 송성호의 음색과도 잘 어울린다고 했다. 이영자와 송성호는 일어나서 박수를 쳤다. 이영자는 자기 전복을 이찬원에게 줄 정도였다.
송성호는 "감사합니다. 제 인생의 첫 노래를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셨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누가 되지 않게 하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특히 가사도 자기랑 통화를 하고 쓴 것 같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 이찬원은 "매니저로서 고생도 많이 했는데, 새로운 꿈을 찾아서, 매니저라는 직업을 병행하면서 음반을 낸다는 게 쉽지 않은데 제2의 꿈을 응원하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송성호는 감동해서 눈물을 흘렸다.
이찬원이 밤을 새운 이유를 말해 줬다. 급하게 수정할 부분이 생겼는데, 원래는 '돌아보면 눈물 가득 후회 가득'이라는 가사를 '돌아보면 잘 살아온 인생 아닌가'로 바꿨다는 것. 이찬원이 송성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라고 했다. 이영자도 자기 인생에 대해 매 순간 힘들었지만 돌아보면 행복했다며 모두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가사라고 했다.
패널들이 노래 제목에 대해 아이디어를 냈다. 양세형이 자신 있게 아이디어를 냈지만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유병재, 송은이, 전현무도 의견을 보탰다. 하지만 이영자의 반응은 무덤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