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장우를 위한 '진짜' 생일 파티가 바다 위에서 열렸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방송인 전현무, 개그우먼 박나래, 배우 이장우가 제 2회 팜유 세미나를 개최하고 목포를 찾았다.
'목포의 딸' 박나래가 이번 세미나를 이끈 가운데 점심 식사 장소로 바다 한 가운데를 택했다. 전현무, 이장우가 환호했다. 이때 활민어가 등장해 엄청난 환호성이 이어졌다.
박나래가 가족의 지인을 섭외했다. 사촌의 아는 동생이 셰프로 활약한 것. 자연산 민어를 손질하는 모습에 이장우는 "대박이다, 너무 좋다, 이런 건 처음"이라며 연신 행복해 했다.
'팜유즈'는 부레부터 입속으로 넣었다. 전현무는 "솔직히 느끼고 비릴 줄 알았는데 전혀 안 그렇다. 치즈 같다"라며 깜짝 놀랐다. 이장우 역시 "푸딩 같다. 식감이 예술"이라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아울러 "그 순간은 정말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는 극찬까지 했다.
자연산 회를 먹던 전현무, 박나래가 갑자기 사라졌다. 화장실을 가겠다던 두 사람이 케이크를 들고 나타났다. "생일 축하합니다~"라면서 이장우를 위한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한 것. 이장우는 "목포 간 날이 진짜 생일이었다"라며 "전혀 몰랐다. 당연히 화장실 가는 줄 알았다"라고 했다.
박나래는 "그때 (베트남) 달랏에서 케이크 먹고 싶어서 미리 생일 파티를 하지 않았냐"라며 그저 케이크가 먹고 싶었던 지난해 12월 이장우의 생일을 축하했던 일을 떠올렸다. 눈 깜짝할 사이 시간이 흘러 진짜 생일을 맞은 이장우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는 "약간 뭉클하더라. 달랏에서 그렇게 잘 해줬으니까 그냥 지나가려 했는데 갑자기 생일 파티를 해주는 거다. 이렇게 좋은 식사에 내 생일까지 챙겨줘서 너무 좋았다"라면서 "진짜 감동적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전현무와 박나래는 생일 선물도 준비해 감동을 더했다. 하지만 선물 증정식을 하던 중 이장우가 앉아 있던 플라스틱 의자가 깨져 폭소를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