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승엽 "세번 이혼? 먼저 원한 적 없어…前 아내들 재결합 원해"

입력 2023.07.01 05:30수정 2023.07.01 05:30
편승엽 "세번 이혼? 먼저 원한 적 없어…前 아내들 재결합 원해" [RE:TV]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편승엽이 세 번의 이혼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찬찬찬'으로 유명한 가수 편승엽이 두 딸과 출연한 가운데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이 언급됐다.

편승엽은 "당시에는 이 선택이 옳다 해서 내린 결정이었다. 어쨌든 제가 결혼을 여러 번 했지만 올바른 가정을 만들고 싶었고 평범한 가정을 바랐는데, 살아 보니까 생각처럼 쉽지 않더라"라고 털어놨다.

딸들에게 미안함도 고백했다.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로 미안함 뿐이다. '우리 아빠가 편승엽'이란 소리도 안 하고 살았던 시절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미안함이 크다. 그런데 아이들이 좋은 아빠라고 얘기했다니까 갑자기 눈물이 난다. 그런 소리 들을 자격이 없으니까"라면서 울컥했다.

이를 듣던 오은영 박사가 안타까워하며 편승엽을 향해 결혼 및 이혼 과정을 물었다. 이에 편승엽이 "지금까지 제가 원해서 이혼해 본 적은 없다"라고 깜짝 고백했다. 아울러 "(전 아내들에게) 이혼 얘기를 먼저 꺼낸 적 없다. 상대가 이혼 얘기를 하면 (안된다고) 설득하고 만류했지만 어떤 이유든 제가 원해서 하진 않았다"라고 밝혔다.

특히 편승엽은 "저는 한번 이혼하면 그 사람을 다시 돌아보지 않는다. 그런데 이혼하고 나서 모든 사람(전 아내들)이 재결합을 원했다. 그건 제가 또 할 수가 없더라"라고 솔직히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재결합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편승엽은 "힘들게 이혼했으니까 재결합을 해도 언젠가는 또 그럴 수 있겠더라. 그 아픔을 다시 겪기 싫었다. 또 하고 싶지 않아서 그 쪽으로는 생각을 접었다"라고 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가 "(전처가 아닌) 다른 사람과는 그 어려운 결혼 생활을 다시 시작하지 않았냐. 그건 왜 그런 것 같냐"라고 물었다. 편승엽은 "저는 누군가를 진지하게 알게 되면 그냥 결혼해야 하는 줄 알았다.
그래서 만나면 이유 없이 결혼했던 거다. 그렇게 살다가 이혼도 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 (이혼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녔고, 창피하기도 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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