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 넘겨진 가수, 정체 알고 보니

입력 2023.06.30 14:02수정 2023.06.30 17:23
과거 음주·무면허 운전 적발됐던 그 가수
지인에 돈 빌리거나 투자 유도후 안 갚아
억대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 넘겨진 가수, 정체 알고 보니
그룹 '디셈버' 출신 윤혁/사진=윤혁 트위터

[파이낸셜뉴스] 그룹 '디셈버' 출신인 윤혁씨(38·본명 이윤혁)가 억대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지난 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윤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지인들로부터 돈을 빌리거나 투자를 유도한 뒤 수억원을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지난달 18일 윤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이후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라며 윤씨에 대해 영장을 발부했다.

윤씨는 구속된 이후 법원에 "국민 참여 재판은 원하지 않는다"라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의 첫 재판은 다음 달 7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윤씨는 2017년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윤씨는 과거에 저지른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차량을 몰다가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성 2인조 그룹 디셈버는 지난 2009년 데뷔해 2010년 KBS 가요대축제 올해의 가수상 등을 수상했으며, 윤씨는 2019년부터 솔로 가수로 활동해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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