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블리' 1톤 지게차에 깔려 다리 절단 사고, 500만원 벌금형 종결될 뻔

입력 2023.06.29 10:22수정 2023.06.29 10:22
'한블리' 1톤 지게차에 깔려 다리 절단 사고, 500만원 벌금형 종결될 뻔
사진 제공=JTBC '한블리'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지게차에 깔려 다리를 절단한 남성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29일 오후 8시50분 방송되는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브레이크 고장으로 굴러 내려온 1톤 지게차에 깔려 한쪽 다리를 절단한 사고를 조명한다.

이날 방송에서 한문철 변호사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경사로에서 1톤이 넘는 지게차 아래에 사람이 깔린 채 끌려가는 끔찍한 사고 장면이 담겨있다. 피해자는 곧바로 병원에 이송, 여러 번의 대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한쪽 다리를 절단하게 됐다. 속수무책으로 사고를 당한 70대 가장은 그날의 사고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다.

골수염으로 인해 한쪽 다리를 절단하고 말았고, 남은 한쪽 다리 역시 골수염 때문에 다리를 절단할 수도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직면하기 힘든 현실에 "나를 그만 죽여주세요"라고 호소한 피해자에 패널들 모두 안타까움을 드러낸다.

하지만 브레이크가 고장 났다는 사실을 알고도 운전을 감행했다는 지게차 운전자에 대해 피해자를 착각한 검사는 벌금 5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내렸다.
이미 발부된 약식 명령을 번복할 수 없다는 검찰의 주장에 박미선은 "어떻게 저런 실수를 저지를 수 있냐"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한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검찰이 약식 명령을 취하하고 정식 재판을 요청했지만, 오히려 통상환증서를 통해 합의금을 줄이려는 가해자의 행태가 드러나 패널 모두 탄식한다.

한편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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