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다리 통째로 들어간 '충격 비주얼' 라면 "처음엔..."

입력 2023.06.29 09:44수정 2023.06.29 13:11
악어 다리 통째로 들어간 '충격 비주얼' 라면 "처음엔..."
대만에서 악어 다리를 넣어 판매하는 '고질라 라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파이낸셜뉴스] 대만의 한 식당에서 악어 다리가 통째로 들어간 이른바 ‘고질라 라면’을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져 화제다.

대만 SETN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만 윈린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21일 ‘고질라 라면’을 출시했다는 소식이 SNS 등을 중심으로 전해지며 국내외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해당 라면의 사진을 보면 토핑으로 악어 다리 하나가 통째로 올라간 모습이 확인된다. 특히 악어 다리에 붙어있는 발톱조차 제거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 모습이 마치 영화 ‘고질라’에 나오는 괴수의 팔을 닮아 해당 라면에 ‘고질라 라면’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이 라면에는 옥수수, 메추리알, 고기 등 각종 재료가 토핑으로 추가됐다.

해당 음식점 주인은 “특제 육수를 내 만든 메뉴가 있기 때문에 악어고기를 이용한 라면을 만들어야겠다 생각했는데, 창의적이고 특별한 메뉴를 만들고 싶은 마음에 ‘고질라라면’을 생각해냈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엔 라면에 악어 머리까지 넣을 계획이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손님들이 거부감을 느낄 것을 우려해 다리만 넣는 것으로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악어고기의 비린 맛을 잡기 위해 양파, 생강, 마늘 등과 같은 ‘특제’ 양념을 활용해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악어 고기의 맛은 닭고기와 비슷하며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라고 한다.

해당 라면의 사진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닭고기 맛이라는데 궁금하다” “역겹다” “발가락 제외하곤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악어고기라서 그나마 나은 듯” “보자마자 깜짝 놀랐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질라 라면의 한 그릇 가격은 1500대만달러(약 6만3000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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