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박성웅이 '욘사마' 배용준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박성웅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아내 신은정과의 결혼식 당시 배용준이 헬기를 타고 등장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날 박성웅은 러브스토리부터 공개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 '태왕사신기' 촬영을 통해 처음 만나 어느새 16년차 부부가 됐다고.
박성웅은 "당시 비밀 연애를 했어도 알 사람은 다 알았다. 욘사마(배용준)랑 다들 알았는데 스태프들은 몰랐다"라고 회상했다.
이후 MC 이찬원이 "욘사마가 결혼식장에 헬기를 타고 나타났다던데"라고 물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자 박성웅은 "다 사연이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결혼식을 홍천에서 했는데 (배용준에게) 며칠 전 연락이 왔다. 헬기 착륙장이 있냐 하는 거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이유를 들어 보니 문화 표창장 수여식이 있는데 결혼식과 똑같이 오후 3시였던 것"이라며 "(배용준이) 2시에 홍천으로 (헬기 타고) 와서 같이 사진 찍고 결혼식 시작 전에 갔다. 곧바로 표창장 수여식에 갔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MC들은 헬기를 타고 나타난 배용준에 대해 "대단하다, 진짜 의리 있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