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하늘의 인연' 고은미가 조은숙에게 전혜연의 비밀을 밝히기 전에 이훈을 돌려달라고 말했다.
28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극본 여정미/연출 김진형)에서는 윤이창(이훈 분)의 집에서 마주한 전미강(고은미 분)과 나정임(조은숙 분)의 모습이 담겼다.
윤이창에게 모든 진실을 밝히고 윤이창의 집을 찾아간 전미강은 그곳에서 윤이창의 아내로 살고 있는 나정임과 재회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그 시각, 강치환(김유석 분)은 윤이창에게 마약 누명을 씌운 사실을 끝까지 부인했다. 이에 윤이창은 강치환에게 "넌 대체 뭐가 불안하고 초조하고 부족한 걸까?"라고 소리치며 강치환이 부디 전미강을 진심으로 사랑했기를 바랐다.
분노를 가라앉힌 전미강은 나정임이 15년 전, 인사도 없이 야반도주했던 이유를 물었다. 나정임은 사고 후 가까스로 홀로 살아남았다고 했지만, 전미강은 윤솔(이해인, 전혜연 분)을 이해인으로 의심했다. 더불어 전미강은 윤솔이 강치환과 나정임의 애라고 확신했다.
이어 전미강이 강치환과 윤솔의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겠다는 소리에 나정임은 자신이 죽을 뻔한 이유를 고백했다. 나정임은 강치환이 전미강과 결혼하기 위해 이순영(심이영 분)과 자신의 아이를 죽이려 한 사실을 폭로했다. 이어 나정임과 어린 이해인이 탄 택시를 쫓아와 죽이려 했고, 그 인연으로 윤이창과 가족이 됐다고 덧붙였다.
나정임은 윤솔의 친부가 강치환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말아 달라 부탁했고, 전미강은 강세나(정우연 분)의 친부가 윤이창이라고 말하며 "그러니까 이창 씨 그만 돌려줘"라고 했다. 윤이창이 그동안 원수의 자식을 키운 거라는 것. 전미강은 전재산을 걸고 윤이창에게 보상할 거라고 말하며 윤솔의 친부가 강치환이라는 사실을 밝히기 전에 윤이창과의 관계를 정리하라고 경고했다.
이에 나정임은 윤솔과의 유학을 결심했고, 윤이창에게 윤솔의 친부가 강치환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윤이창이 강치환을 찾아갔고, 두 사람은 주먹을 휘두르며 격투를 벌였다.
한편, 강세나는 윤솔에게 하진우(서한결 분)를 20년 동안 사랑했다고 고백하며 하루아침에 자신의 모든 것을 점령한 윤솔이 볼 때마다 짜증 나고 불편하다고 말했다. 이에 샤인 코스메틱을 나가달라고 말했다.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은 아버지의 그릇된 욕망이 만들어 낸 비극으로 원수가 되어버린 부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