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기적의 형제' 박찬홍 PD가 하반신 마비를 앓고 있는 아들을 위한 가슴 먹먹한 기적을 바랐다.
JTBC 새 수목드라마 '기적의 형제'(극본 김지우/연출 박찬홍) 제작발표회는 28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박찬홍 감독, 정우, 배현성, 박유림, 오만석, 이기우가 참석했다.
지금 이 순간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면 어떤 것을 바라냐는 물음에 박찬홍 PD는 "제 아이 중 하나가 전신마비 판정을 받고 하반신 마비 생활을 하고 있다"라며 "그 친구와 약속했다, 지팡이를 짚을만할 정도로 일어나면 산티아고 순례길을 같이 걷자고 이야기했다,꼭 같이 걷고 싶다"라고 바랐다.
박 PD의 아들이자 유튜버 박위씨는 지난 2014년 추락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정우는 "박위는 저와도 막역한 사이"라며 "장난을 많이 치는 동생인데, 그 친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어제 제가 출연했다, 그것도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적의 형제'는 윤동주가 되고 싶지만 현실은 빚뿐인 작가 지망생 육동주와 특별한 능력을 지닌 정체불명의 소년 강산이 시간의 경계를 넘어선 진실 찾기를 통해 기적을 만들어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로 28일 오후 10시30분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