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아내가 우울증을 고백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서는 결혼 생활 내내 두 집 살림을 해왔다는 주말 부부가 의뢰인으로 함께했다.
부부는 결혼식 이후 아내는 파주에, 남편은 화성에 각자의 집을 두고, 4년째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아내는 병원 진료 때문에, 남편은 직장 때문에 떨어져 살고 있는 두 사람은 아직 혼인신고도 하지 않은 상태라고.
이어 주말에 남편이 아내가 있는 파주 집에 도착했다. 남편은 아내가 있는 파주 집으로 향하는 길을 버거워하는 듯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남편은 아내에게 "병 뒤에 숨지마"라며 아내의 무기력증과 우울증을 언급했다.
아내는 오래전부터 우울증을 겪고 있다며 불안증, 수면장애, 대인기피증을 고백했다.
또, 아내는 전남편 사이에서 낳은 8살 아들을 일찍 하늘나라로 보낸 사연을 털어놓으며 아이가 떠난 직후 술에 의존, 은둔 생활을 하게 됐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오은영 박사가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