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기안84가 인도 결혼식에서 미녀와 화려한 댄스 타임을 가졌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에서는 인도 미녀의 제안으로 결혼식장 스테이지에서 함께 춤을 추게 된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안84는 덱스와 함께 전날 배에서 만난 인도인 로힛 여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조심스럽게 결혼식 구경을 하던 중에 그는 눈에 띄게 아름다운 여성과 마주했고 여성은 "다 마음에 드시냐"고 그에게 물었다. 로힛의 또다른 자매 중 하나였던 이 여성은 기안84에게 함께 춤을 추자고 제안했고, 두 사람은 결혼식장에 마련된 스테이지에서 함께 춤을 췄다.
여성과 함께 기안84의 열정적인 댄스에 분위기는 달아올랐고, 기안84 덕인지 결혼식장은 더욱 북적였다.
숨어서 기안84를 보던 덱스는 "왜 저래, 왜 갑자기 저렇게 신난 거야"라며 당황했고, 춤이 끝나자 기안84는 "쪽팔리다"며 구석으로 도망쳤다.
그런 기안84에게 다시 그 여성이 다가와서 "괜찮느냐"고 물었고, 기안84는 여성에게 테이블에 가서 함께 앉자고 제안했다. 기안84와 여성은 통성명을 했다. 나이얀아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은 자신의 이름이 '눈'(眼)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유어 아이 뷰티풀(당신의 눈이 아름다워요)"라고 말했고, "아임 베리 해피 댄스 위드 유(당신과 함께 춤춰서 행복해요), 올 라이프(인생에서 영원히 못 잊을 거야)"라고 영어로 술술 자신의 감정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설렘 가득한 분위기는 한순간에 식었다. 나이얀아가 자신은 결혼을 한 기혼자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기안84는 깜짝 놀라며 "유어 허스밴드 앵그리 미?(남편이 내게 화내는 것 아니냐)"고 물었지만 나이얀아는 괜찮다며 기안84를 안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