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신혜선이 이전 생의 어머니를 만나고 혼자 눈물을 흘렸다.
24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극본 최영림, 한아름/연출 이나정)에서는 반지음(신혜선 분)이 문서하(안보현 분)에게 고백했다.
반지음은 김애경(차청화 분)과 얘기하다가 오늘이 윤주원의 기일이자 문서하의 생일임을 알게 됐다. 반지음은 비를 맞으면서 문서하에게 달려갔다. 문서하는 윤주원과의 추억을 회상하고, 늘 윤주원의 죽음을 떠올려야 했던 생일을 회상했다. 반지음은 문서하의 집에 찾아가서 "생일날 고백받으면 기억에 오래 남잖아요. 좋아해요"라고 고백했다. 문서하가 생일날 자신의 죽음 대신 고백을 떠올리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그런데 문서하의 집에 윤초원(하윤경 분)이 있었다. 윤초원은 생일 케이크를 가져와서는 같이 초를 불자고 했다. 윤초원은 문서하가 생일을 안 챙기는 걸 알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챙기는 거라고 했다. 윤초원은 문서하에게 "적당히 좀 해요. 지긋지긋해. 진짜 너무 속상해"라고 했다. 문서하 집 앞에서 기다리던 반지음은 윤초원과 마주쳤다. 반지음은 윤초원에게 문서하를 좋아하냐고 물었다. 윤초원은 자기가 좋다고 하면 포기할 거냐고 되물었다.
반지음은 술에 취한 윤초원을 집에 데려다주면서 이전 생의 부모님과 만날 뻔했다. 하지만 초인종만 누르고 숨어서 어머니를 바라봤다. 그러나 어머니에게 들키고 말았다. 어머니는 반지음이 예전에도 자기 집을 바라보다 갔다는 걸 알고 있었다. 어머니는 반지음에게 "너 혹시 주원이니? 주원이 맞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는 "만에 하나 죽더라도 다시 찾아올 거라고 해서 엄마는 너 계속 기다렸어"라고 했고, 반지음도 참지 못하고 어머니와 포옹했다.
그러나 이는 반지음의 상상이었다. 반지음이 혼자 팔을 끌어안고 우는 모습을 문서하가 봤다. 문서하가 반지음에게 뭐 하냐고 하자, 반지음은 놀라면서 "서하야?"라고 했고, 문서하는 반지음에게서 윤주원을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