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4' 김지영, 응답 없는 핑크빛 기류 "투명인간 된 것 같아"

입력 2023.06.24 09:53수정 2023.06.24 09:53
'하트시그널4' 김지영, 응답 없는 핑크빛 기류 "투명인간 된 것 같아"
채널A '하트시그널4'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하트시그널4'가 8인의 입주자를 모두 공개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지난 23일 오후 10시50분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4’에선 네 번째 여자 입주자의 등장과 더불어 복잡 미묘한 러브라인으로 뒤엉킨 시그널 하우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새로운 메기의 등장과 함께 완전해진 입주자들의 만남이 이뤄졌다. 한껏 멋을 낸 스타일링으로 하나둘 라운지 바에 모인 이들은 평소와 다른 차림새 속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얼굴로 서로를 마주했다. "(김지민이) 긴장 많이 돼 보인다"라는 유지원의 말에 “"로운 사람한테 오빠들 소개해 주는 거라 그렇다”라고 답한 김지민은 "'제 남자니까 건들지 마세요' 이럴까?"라며 강렬한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킨 여자 메기의 정체는 광고 프로덕션 회사에서 캐스팅 에이전트로 일하고 있는 26세 유이수. 모든 입주자들의 소개가 끝나자 유이수는 "이후신의 작품을 본 적이 있다"라며 신기한 인연을 밝혔다. 도발적인 눈빛만큼이나 강렬한 등장을 알린 유이수에 미미는 "강력한 메기가 들어온 것 같다"라고 호응했다.

새로운 아침이 찾아온 시그널 하우스에선 어색한 공기가 감돌았다. 함께 출근길에 나선 김지영과 이주미는 솔직한 마음을 공유했고, 어딘가 달라진 신민규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던 김지영은 "투명 인간이 된 것 같다, 선 긋는 건가?"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신과 유이수는 우연한 만남을 가졌다. 시그널 하우스로 향하던 유이수는 골목길에서 발견한 이후신을 향해 "시간 맞으면 같이 타고 갈까요?"라고 제안했고, 이후신 역시 "4시에 카페에서 볼래요?"라며 자연스럽게 둘만의 시간을 약속했다. 이후 카페에서 만난 두 사람은 휴대폰을 잃어버렸다는 유이수의 말에 라운지 바로 향했고, 화장실 쓰레기통에 손까지 넣으며 휴대폰을 찾아준 이후신에게 유이수는 고마움을 표하며 서로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시그널 하우스로 돌아온 이후신은 저녁 식사를 함께 준비하게 된 김지영과 장을 보러 갔다. "드디어 데이트 같다"라며 김지영을 향한 마음을 살짝 드러낸 이후신은
"(시그널 하우스에) 적응한 것 같냐"고 물었고, 김지영은 "적응한 것 같긴 한데 뭔가 오히려 처음보다 힘들어질 수도 있겠다 하는 느낌이 든다, 감정이 생기니까"라고 복잡하고 힘든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신민규는 김지민과 미리 약속되어 있던 저녁 식사를 했다. 두 번째로 들어선 가게에서 신청곡을 틀 수 있다는 주인의 말에 김지민은 "나 진짜 들려주고 싶은 노래가 있다"라고 백아의 '첫사랑'을 선곡하는가 하면, 신민규는 잔나비의 '초록을거머쥔우리는'을 신청해 "너 처음 봤을 때 이 노래가 생각났다, 가사 들어봐"라고 적극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이에 윤종신은 "지금 거의 고백"이라며 신민규의 멘트에 과몰입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밤 시그널 하우스에는 미묘한 감정의 엇갈림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 다른 입주자들의 시선을 의식한 신민규, 김지민이 시간차를 두고 귀가했지만 이를 눈치챈 것.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총기는 "따로 들어갈지 같이 들어갈지 이야기를 할 때 지민이 머릿속에는 지영이가 있었을 거고, 민규 머릿속에는 지원이가 있었을 것"이라며 서로를 향한 신경 쓰임과 배려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복잡해진 애정전선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날을 끝으로 입주자들에겐 더 이상 자신이 보낸 문자가 상대에게 전달되지 않게 된다.
입주자들은 누구에게 문자를 보낼지 깊은 고민에 빠졌고, 예측단 역시 추리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신민규와 이후신이 김지민, 한겨레와 유지원이 김지영, 이주미와 김지영이 한겨레, 김지민과 유이수가 이후신을 선택하면서 예측단은 아쉽게 김지민의 러브라인을 맞추지 못해 원석 획득에 실패했다. 상대에게 문자로 마음을 전하는 표현 방식이 마무리된 가운데, 다음 회차부터는 어떤 루트로 입주자들이 자신들의 마음을 표현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