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자매로 뭉친 김희진·윤서령 "영탁과 작업 웃음 가득했죠" ①

입력 2023.06.23 14:16수정 2023.06.23 14:15
두자매로 뭉친 김희진·윤서령 "영탁과 작업 웃음 가득했죠" [N인터뷰]①
트로트 2인조 그룹 두자매 김희진(왼쪽)과 윤서령 /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두자매로 뭉친 김희진·윤서령 "영탁과 작업 웃음 가득했죠" [N인터뷰]①
트로트 2인조 그룹 두자매 김희진(왼쪽)과 윤서령 /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두자매로 뭉친 김희진·윤서령 "영탁과 작업 웃음 가득했죠" [N인터뷰]①
트로트 2인조 그룹 두자매 김희진(왼쪽)과 윤서령 /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두자매로 뭉친 김희진·윤서령 "영탁과 작업 웃음 가득했죠" [N인터뷰]①
트로트 2인조 그룹 두자매 김희진(왼쪽)과 윤서령 /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트로트 가수 김희진(29)과 윤서령(20)이 트로트 듀오 두자매로 뭉쳤다. TV조선(TV CHOSUN) '미스트롯' 출신 김희진과 KBS 2TV '트롯 전국 체전' 출신 윤서령이 뭉친 두자매는 영탁이 프로듀싱한 '사랑은 마끼아또'를 지난 19일 발매하고 본격적인 듀오 활동에 나서면서 트로트계에 새로운 상큼함을 투여헀다.

'사랑은 마끼아또'는 때로는 달콤하고 때로는 쌉싸름한 사랑의 감정을 캬라멜 마끼아또에 비유해 재밌게 표현한 곡으로, 두자매의 독특하고 귀여운 매력이 가득 담겼다. 영탁이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영탁의 히트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작곡한 작곡가 구희상, 지광민까지 의기투합했다.

최근 뉴스1을 만나 '사랑은 마끼아또'로 데뷔하게 된 소감을 밝힌 두자매는 첫 등장부터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에도 두 사람은 에너지 넘치는 열정을 보이면서 앞으로 두자매로 뭉친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두자매는 어떻게 결성하게 됐나.

▶(김희진) 아무래도 같은 회사이다 보니깐 스페셜하게 행사 때 같이 무대에 오르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오는 피드백이 신선하고 좋았나는 거였다. 대표님도 둘이 같이 앨범을 내보는 게 어떻겠냐라고 먼저 제의를 해주셨고, 저희도 너무 좋다라고 해서 두자매가 탄생하게 됐다.

▶(윤서령) 주변 반응들이 되게 좋았다. 제가 동생인데, 사이가 굉장히 좋았다. 회사 안에서도 자매처럼 언니가 대해 주셔서 많이 좋았던 것 같다.

-김희진은 윤서령보다 9살 언니인데, 언니로서 이끌어야 한다는 마음도 크지 않나.

▶(김희진) 아무래도 부담감이 있고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또 이렇게 어린 친구랑 같이 해서 내가 나이 들어보이지 않을까하는 것들이 있다.(웃음) 또 저는 아직 제 역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누군가를 끌어나갈 수 있는 힘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걱정을 했는데도 서령이가 잘 따라와줘서 재밌게 하고 있는 것 같다.

-윤서령은 김희진과 함께 활동을 하는 느낌이 어떤가.

▶(윤서령) 제가 친언니가 있는데 저희 친언니보다 더 잘해주신다. 휴대폰 고리 같은 것도 제가 생각나서 사왔다고 하신 적도 있고, 음료수 같은 것도 사다주시고 동생에 대한 애정 표현이 너무 느껴진다. 연습하는 동안에도 불편함 없이 잘 할 수 있도록 제가 못하는 부분이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많이 알려주신다.

-다른 트로트 여성 듀오와 비교해 두자매만의 차별화된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김희진) 다른 그룹들과 어떤 차별화된 무대를 만들면 좋을까라는 생각을 항상 하는데 아무래도 저희는 여러가지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분들이 가지지 못한 매력을 저희는 더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한다.(웃음)

▶(윤서령) 희진 언니가 굉장히 발랄한 매력이 있다. 또 저는 귀엽고 애교가 넘친다. 언니의 상큼한 발랄함과 저의 귀여움이 섞이는 매력이 있지 않을까 싶다.

-'사랑은 마끼아또'는 영탁이 프로듀싱을 맡았는데, 함께 작업을 해본 소감이 어떤가.

▶(김희진) 저희가 항상 녹음실에 있으면 부담감이 많고 떨리는데 영탁 선배님이 디렉팅을 해주시면서 편안하게 공간을 만들어주셔서 너무 신나게 녹음을 했다. 제가 이때까지 해왔던 음악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음악이라서 걱정을 많이 헀는데 선배님께서 많은 힘을 주셔서 녹음실에 웃음이 가득했다.

▶(윤서령) 저 같은 경우는 되게 솔직히 많이 무서웠다. 언니보다 녹음 경험이 별로 없었고 영탁 선배님 앞에서 노래하려니까 너무 떨렸는데 영탁 선배님께서 계속 녹음하는 내내 안정감을 주셔서 괜찮아졌다. 너무 좋으신 분이라는 걸 느꼈다.

-처음에 곡을 듣고는 어떤 느낌을 받았나.

▶(김희진) 저는 나한테 맞지 않는 옷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제가 뭔가 상큼한 걸 잘 해보지 않았다. 애교 섞인 목소리로 노래를 부른다는 것 자체가 저한테는 없었던 일이었다. 너무 새로운 모습이라 이게 좀 걱정스럽긴 했는데 서령이랑 같이 하다 보니 20살의 귀여움을 제가 좀 잘 받아서 잘 섞이지 않았나 싶다.


▶(윤서령) 저는 욕심이 많이 났어요. 왜냐면 언니가 발라드 같은 느린 곡을 많이 했던 반면 저는 되게 밝은 노래를 많이 했다. 그래서 이거 나한테 너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다. 또 희진 언니의 에너지가 너무 밝다 보니까 잘 어울릴 것 같았다.

<【N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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