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스1) 배수아 기자 = 잠을 자던 60대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박진석)는 23일 존속살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8시54분쯤 경기 안양시 만안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잠을 자던 60대 아버지를 흉기로 여러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범행 후 경찰에 직접 전화해 자백했다.
그는 "2년 전부터 아버지와 함께 지내왔는데 아버지가 자신의 일기장을 버렸다는 생각에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수사 결과 A씨는 편집성 조현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