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클론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톱배우 쉬시위안(서희원)이 남편의 마약 루머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대만 현지 다수 매체들에 따르면 대만 국민 MC 미키 황은 극단적 선택을 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미키 황은 최근 대만에서 확산된 미투 운동에 의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됐다. 이에 그는 사과를 위해 촬영한 셀프 동영상을 공개했고, 그 과정에서 아티스트 13명을 연달아 지명하며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확산시켰다.
그 가운데 구준엽의 마약 루머가 포함돼 있었다. 이에 구준엽 아내 쉬시위안 측은 소속사를 통해 "미키 황의 마약 주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마약 사건은 지난 2004년 무죄를 판결받았다"는 입장을 냈다.
쉬시위안 측은 이어 "구준엽은 지난 2009년 국내(대만) 언론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기자간담회에서 마약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며 "또한 클럽에서 일했다는 이유만으로 마약을 했다는 비난을 하지 말아달라고 언론에 요청한 바 있다"고 전했다.
또한 쉬시위안 측은 "쉬시위안은 심장이 좋지 않아 마약을 전혀 할 수 없다"며 "회사는 모든 허위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암시했다.
그러면서 미키 황에게는 "건강에 유의하시라"며 "당신의 아이는 아직 어리고 아내는 아직 젊다, 삶에 여전히 희망이 있으니 가족을 먼저 생각하고 빨리 쾌차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