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피셜 북을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피셜 북 '비욘드 더 스토리 : 텐 이어 레코드 오브 BTS'(BEYOND THE STORY : 10-YEAR RECORD OF BTS, 이하 '비욘드 더 스토리')에 수록된 멤버별 인터뷰 코멘트 일부를 방탄소년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인터뷰에서 RM은 "그때, 깨달았죠. '아, 진짜 큰일 났다. 이제 돌이킬 수 없구나"라고 말했고, 진은 "그러다가 멤버들이 멘트를 할 때 굉장히 감상에 젖었어요, '아… 미쳤다, 영화 같다. 그래, 이게 내가 그리워하던 거지'", 슈가는 "받아들였으니까, 이제는 그래요, '뭐, 어때. 나름대로 재밌잖아?'"라는 말을 남겨, 이들이 오피셜 북을 통해 전할 이야기에 궁금증을 안겼다.
제이홉은 "서로 이야기를 진짜 많이 했어요"라며 "우리는, 나는, 이런 목표가 있어. 너희는 어때? 같이 해 보지 않을래?", 지민은 "아직도 저는 방송 카메라 옆에 있던 그 단 한 줄을 기억해요", 뷔는 "제가 먼저 행복해지고 에너지를 받아야 그런 사람이 되는 데에 한 걸음씩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전했다. 정국은 "정말로 그렇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느낀 순간이었어요"라며 "'무언가 더 있을 것이다'라고 느끼게 된 순간"이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비욘드 더 스토리'는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활동을 회고하고, 미래로의 비상을 기약하는 내용을 담은 공식 도서이다. 이 책은 만 2년에 걸쳐 이루어진 멤버들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이들이 처음 모인 시절부터 '21세기 팝 아이콘'이 되기까지 노력과 고민, 성장 과정뿐 아니라 지난 10년간 K팝의 변화와 성장도 다룬다.
이번 도서에는 본문에 언급되는 영상이나 음원을 독자들이 즉각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330여개의 QR 코드가 곳곳에 수록됐다.
한편 '비욘드 더 스토리'는 '아미 데이'(공식 팬덤명 발표일)로 불리는 오는 7월9일 발간된다.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일본어 등 총 23개의 언어로 출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