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별, 제주서 만난 외국인 고백에 깜짝…"신기한 인연"

입력 2023.06.21 05:30수정 2023.06.21 05:30
하하♥별, 제주서 만난 외국인 고백에 깜짝…"신기한 인연" [RE:TV]
ENA '하하버스'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하하, 별 부부가 외국인들과의 인연에 신기해 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하하버스'에서는 가수 하하, 별 그리고 세 자녀가 제주도에서 도민들을 만나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하하는 외국인 둘을 발견하고는 "하이~"라고 먼저 인사했다. 이에 두 사람은 "안녕하세요"라며 한국어로 대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하하는 "오, 뭐야! 한국말 하냐"라면서 "커피 드실래요?"라고 물었다.

외국인 손님들을 버스로 초대한 그는 다른 손님들에게 "혹시 영어 하면 도와줘, 내가 영어를 못해서"라며 울렁증을 고백했다. 다행히 러시아, 벨라루스 출신이라는 두 외국인은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했다.

"놀러오신 거냐"라는 하하의 질문에 이들은 아니라면서 "우리 도민들이다. 여기 제주도에 산다"라고 알려 놀라움을 더했다. 하하는 "로컬들이시네~ 이 분들이 놀러온 게 아니라 내가 여기로 온 거네"라며 웃었다. 외국인들은 "올 때 신고는 하고 왔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이들은 하하, 별 부부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여자 손님이 "3년 전에 하하, 별 그림 그린 게 있다"라고 깜짝 고백한 것. 놀란 하하는 "너무 신기하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뒤이어 버스에 탑승한 별에게도 "이 분이 화가인데 우리 그림도 그렸대, 3년 전에"라고 알렸다.

이내 3년 전 그가 그렸다는 그림이 공개됐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신기한 인연에 모두가 놀라워했다. 하하는 과거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어머, 어떡해. 이 옷 입은 거 기억난다. 지금 이 안경을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막내 송이도 등장했다. 앞서 외국인 손님을 만났을 때 부끄러워했던 송이는 이번에도 아빠 품에 안겨 버스에 어렵게 탑승했다.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모습이 걱정을 샀다.

다행히 외국인 손님들이 한국어를 잘하자 안도할 수 있었다. 손님들은 "우리 한국어 한다. 외국인처럼 생겼지만 제주도 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송이에게 동화책을 선물하며 조금씩 다가갔다.
송이가 점점 마음의 문을 열었다. 그러다 외국인 아저씨 품에 안겼고, 그가 읽어주는 동화책을 들으며 한층 가까워졌다. 하하는 "너무 신기하다"라며 이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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