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여자' 신고은이 이선호, 최윤영의 관계를 파헤치기 위해 호텔까지 쫓아갔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오세린(신고은 분)이 주애라(이채영 분)에게 속아 서태양(이선호 분), 정겨울(최윤영 분) 사이를 계속해서 오해했다.
앞서 주애라는 두 사람이 오세린을 속이고 있다며 거짓말했다. 이 말을 믿은 오세린은 당장 호텔 방까지 쫓아가 "문 열어! 두 사람 여기 있는 거 다 알아!"라고 소리쳤다.
서태양은 어이 없어했다. "너 어떻게 여기 온 거야? 지금 뭐하는 거야?"라면서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오세린은 "뭐하는 거야? 나한테 헤어졌다고 하더니 대낮에 호텔에 와? 이 여자 어디 갔어?"라고 분노했다.
하지만 욕실에서 나온 건 다른 직원이었다. 당황한 오세린은 "당신 누군데 우리 오빠랑 호텔에서 이러고 있는 거야?"라고 물었다. 이 직원은 "제가 미팅 앞두고 커피를 옷에 쏟았다"라고 밝혔다. 알고 보니 주애라의 지시를 받은 카페 직원이 오세린 옷을 입고 있던 다른 직원에게 커피를 쏟았던 것.
서태양은 황당해 하며 오세린을 끌고 나갔다. "너 여기 어떻게 알고 왔냐"라는 추궁에 결국 오세린은 "주애라 그 여자가 알려줬어"라고 고백했다. "솔직히 정겨울이랑 헤어졌단 말 의심스러웠다"라고도 말했다.
서태양은 "제발 나 좀 그만 내버려 둬"라면서 "나 이제 진짜 그 여자 지긋지긋해! 꼴도 보기 싫다고! 그러니까 너도 이제 그 여자랑 나 엮지 좀 마"라고 언성을 높였다.
오세린은 "내가 잘못했어. 오해해서 미안해"라며 매달렸다. 이후 주애라를 만나 "나 이제 오빠 마음 확인했어. 두 사람 완전히 끝난 거 맞아"라더니 "난 네가 날 속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해 긴장감을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