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명품 대량 처분 "나이 드니 멋내기 지겨워…강동원이 준 코트는 빼고"

입력 2023.06.19 20:06수정 2023.06.19 20:06
엄지원, 명품 대량 처분 "나이 드니 멋내기 지겨워…강동원이 준 코트는 빼고"
엄지원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엄지원이 자신의 드레스룸에 있는 수많은 명품을 바자회에 내놓았다.

최근 엄지원의 유튜브 채널 '엄지원의 엄Tube'에는 '맥시멀리스트가 바자회를 하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는 엄지원은 "여기가 저의 드레스 룸이다, 제가 애정하는 공간에서 플리마켓을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행거 옷을 바자회를 통해 비우려고 한다"라며 "가방, 신발, 선글라스 이런 것들을 정리해보겠다"라고 했다.

엄지원은 명품 재킷과 신발 등을 공개했다. 그는 먼저 "생로랑 가죽 라이더 재킷"이라며 "이거는 헬싱키 갔을 때 샀다, 가죽 재킷은 멋쟁이들의 필수템"이라고 했다. 또 왜 예쁜 옷을 바자회에 내놓느냐는 궁금증에는 "나이가 드니까 편한 옷이 좋다, 멋을 내는 게 지겹다"라며 "멋쟁이의 필수템이 필요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배우 강동원에게 선물 받은 코트도 선보였다.
엄지원은 "세이신이라고 강동원씨와 굉장히 친한 디자이너 옷인데, 이 옷도 강동원씨가 선물했다"라며 "근데 이거 팔면 안된다, (강동원이) 알면 속상해한다, 원단이 정말 좋다"라고 했다.

엄지원은 "이제 옷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삶을 살고 싶지는 않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바자회 수익금은 유기견 봉사에 필요한 물품 및 치료비로 기부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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