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대학교 내에 위치한 햄버거 프랜차이즈점에서 양상추를 손질하지 않은 채로 버거에 집어넣은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A대학교 자유게시판에는 ‘경영관 XX버거’라는 제목의 글이 공개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익명의 작성자 A씨는 “이건 진짜 너무하지 않냐”며 “순살치킨에 빵에 양상추 샐러드도 아니고. 양상추가 썰려있지 않고 아예 통으로 들어가 있다. 그냥 통양상추버거라고 해야 할 듯”이라고 불만을 호소했다.
A씨가 게시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햄버거 빵 사이에 치킨 두 조각과 썰지 않은 양상추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A씨는 이어 “경영관 햄버거 프랜차이즈 가게를 자주 이용하는데 특수매장이라고 배 째라는 식으로 운영하는 건지 정말 짜증난다”고 말했다.
교내에 위치해 교직원과 학생 등 소비자가 확보된 만큼 다른 매장에서 당연히 제공하는 서비스조차 배제한 채 배짱 장사를 한다는 요지로 해석된다.
A씨는 해당 가게의 이러한 행태를 고발하기 위해 가게의 본사에도 연락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같은 가격 주고 이런 상품을 받아야 할 이유는 없지 않나”라며 “본사에서도 이메일 회신 준다고 했는데 아직도 회답이 없다”고 말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