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3' 김민재 "올해 안에 입대, 군악대 지원할 것" ①

입력 2023.06.19 12:36수정 2023.06.19 12:36
'낭만닥터 김사부3' 김민재 "올해 안에 입대, 군악대 지원할 것" [N인터뷰]①
배우 김민재 / 냠냠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김민재(27)가 군악대에 지원해 군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민재는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책임감 강하고 정의로운 돌담병원 간호사 박은탁 역을 연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김민재는 지난 2016년 시즌1부터 돌담병원 원년 멤버로 시작해 세 시즌을 함께 하며 드라마의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민재는 출연진이자 시청자로서 '낭만닥터 김사부'의 따뜻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팬이라면서, 세 시즌을 함께 하며 자신 역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했다. 더불어 올해 입대를 앞둔 그는 전역 후에도 돌담병원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종영소감은.

▶세번째 종영이다. 다른 시즌보다 조금 더 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싱숭생숭한 마음이랄까. 왠지 세 번째라서 그런지 그 감정이 크다. 시즌1 후에는 시즌2가 있을지 몰랐고, 시즌2 후에는 시즌3를 하게 될 지 몰랐다. 시즌4도 하고 싶지만 3년 주기로 하다 보니 지금은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8년간 함께 한 건데 힘들지 않았나.

▶시즌제이지만 할 때마다 굉장히 다르다. 신선한 느낌이었고, 너무 재미있었다. 당연히 힘들지만 너무 행복하게 찍어서 그런지, 계속 하고 싶은 마음이다

-원년 멤버로 세번째 시즌을 마무리했는데.

▶시즌 1부터 함께 했지만, 글을 읽을 때마다 너무 소름이 돋았다. 연기를 하기 전부터, 대본을 봤을 떄부터 너무나 소름 돋았다. 어떻게 이런 글이 나올 수 있찌 감탐하며 봤다. 너무 사랑하는 사람들과 연기를 한다는 게 너무 행복하고 좋았다

-마지막 촬영을 마쳤을 때 어땠나.

▶마지막 신은 키스신이었다. 전전날에 찍을 장면이었는데, 키스신은 공들여서 찍어야 한다는 판단 하에 그렇게 됐다. 그게 우리 팀의 마지막 신이다보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였다.

-한석규가 제작발표회에서 군입대 계획을 밝혔는데.

▶많은 분들이 깜짝 놀라셨을 것이고, 일단 제가 가장 깜짝 놀랐다. 군 입대에 관해 어떻게 말씀 드려야할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다. 오히려 한석규 선배님이 그렇게 이야기해주셔서 오히려 유쾌했다. 감사하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영상을 다시 돌려보니 2초 정도 버퍼링이 있더라. (웃음) 저희끼리 많이 웃었다. 선배님이 '민재야 미안하다' 이래서. 그게 더 마음이 안 좋았다. 전혀 그럴 일이 아니고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다.

-군악대를 지원할 생각이라고.

▶군대를 가게 되면 보직이 엄청 많잖나. 그 중에서도 음악을 하면서 군생활을 하면 너무 행복하겠다고 생각했다. 군 행사도 있고 군 뮤지컬도 있지 않나. 직업과 관련된 것들을 배우면서 그 안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거 같아서 군악대를 지원할 생각이다 .

-전역하면 30대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어떤가.

▶올해 안에 군대를 가려고 한다. 제 인생에 대해 정리하고 공부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마침 타이밍이 괜찮을 것 같아서, 지금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래 연예인에 비해) 빨리 가는 것인데, 저에겐 값진 시간이 될 것 같고 조금 기대하고 있다. 개인 시간이 많이 주어지니까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다.

<【N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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