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세빈 "어머니 권유로 난자 냉동…나이 많아서 어떡할지"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명세빈이 어머니의 권유로 난자를 냉동해놨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명세빈이 출연했다.

명세빈은 최근 '닥터 차정숙'에 출연해 불륜녀로 열연했다. 어머니들은 "연기를 너무 잘해서 너무 화가 났다. 밉더라"며 웃었다.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명세빈은 "주변에서 밉다고 하지만 너무 좋아해 주시더라. 욕을 많이 먹을수록 드라마의 인기가 느껴지더라. 그래서 욕먹는 것도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욕이 있냐는 질문에 "심한 건 방송으로 말하기 힘들고, 제가 의사인데 오진을 했다는 그런 욕도 있고, 레지던트 기숙사에 불이 난 것도 최승희가 불을 냈다고 그런 댓글도 있었다"며 웃었다. 김병철과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워낙 연기를 잘하고, 실제로도 그 캐릭터처럼 진지한데 웃기다. 선하고, 머리도 좋다"고 말했다.

명세빈은 '국민 첫사랑' '청순녀'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명세빈은 "옛날엔 밖에서 조심스러웠다. 매니저가 많이 지켜줬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편해졌다. 막 하고 욕먹어도 '뭐 어때'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명세빈의 어머니는 명세빈에게 빨리 난자를 냉동해 놓으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명세빈은 "했다, 했는데 지금 나이가 너무 많아서 그걸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명세빈은 어릴 때 당시 농구 스타였던 허재를 너무 좋아해서 집까지 찾아간 적이 있다고 한다. 지인을 통해 우연히 집을 알게 돼서 찾아갔는데, 만나지는 못했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다른 프로그램에서 만났다고. 명세빈은 "골프 프로그램에서 만나 뵙고 너무 팬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동엽이 허재만큼 키 크고 농구 잘하는 서장훈은 어떠냐고 하자 "서장훈 씨도 매력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본 토니 어머니는 눈빛을 반짝이며 두 사람을 이어주려고 해 웃음을 줬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